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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POP이슈]베리굿, 컴백 이틀만 멤버 탈퇴→다예 학폭 논란…데뷔 후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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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그룹 베리굿이 리더 태하의 탈퇴, 다예의 학폭 의혹으로 데뷔 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베리굿은 지난 25일 신곡 'Oh! Oh!'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그런데 컴백 이틀 만에 태하가 자신의 인스타글매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탈퇴 소식을 전했다.

태하는 "오랜 공백 기간 끝에 베리굿이 컴백을 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는 한편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 베리굿 활동을 중단하고 떠난다.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너무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베리굿 소속사 측은 "태하의 계약 날짜는 지난 25일로 마무리됐다. 태하는 계약 날짜까지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다른 삶을 살겠다고 내린 태하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하의 탈퇴로 신곡 활동에 비상이 걸린 베리굿.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베리굿 다예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된 것.

글 게시자 A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와 저와 친하다는 이유 하나로 따돌림이 시작됐다. 혼자 있는 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수업 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킥킥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었다"고 학폭 피해 사실을 전했다.

또한 A씨는 "속옷 끈을 잡아당기며 남자인 친구들에게도 같이 하자며 권유를 한 적이 있으며, 가슴을 만지는 행동을 하며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도 밝혀 충격을 줬다.

이에 베리굿 측은 "다예의 학교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A씨의 주장을 전면부인했다. 베리굿 측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더 이상 거짓된 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이 시간 이후 악의성 짙은 비방과 루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베리굿 측의 입장 발표 후 A씨는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무슨 생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억이 나지 않으면 더 자세하게 말해줄까? 너 집 앞에 살았었고, 네가 우리집 찾아와서 난 우리집 계단 복도에서 무릎 꿇었던 거고. 그런데도 기억이 안 나냐”고 되받아쳤다.

멤버 탈퇴와 학폭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베리굿이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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