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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제주대, '학폭 논란' 영비 축제 출연 취소…"신중함 부족, 사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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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과거 학교 폭략 논란이 있던 래퍼 영비의 제주대학교 축제 출연이 취소됐다.

29일 제주대 총학생회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아라대동제에 사회적 논란이 있는 특정 아티스트 출연에 대한 총학생회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해당 아티스트와의 계약 해지를 통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측은 "해당 아티스트의 섭외 결정에 있어 신중함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처 과정에서 공지가 늦어져 일만아라 학우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또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어울려 화합하는 대동제의 의미가 모호해진 점에 대해 재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기간 여러분에게 의미있는 아라 대동제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영비는 30일 오후 8시 소속사 인디고 뮤직 래퍼들과 함께 제주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영비는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다. 방송 출연 당시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며퇴출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영비는 출연을 강행했고 결국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영비는 '쇼미더머니6' 등에도 출연했지만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다.

최근 잔나비 전 멤버 유영현을 비롯해 씨스타 효린, 베리굿 다예 등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영비 마저 과거 논란으로 인해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영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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