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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하이 “3년 만 컴백, 후련함 위해 제일 좋은 5곡 모았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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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하이가 ‘누구 없소’로 3년 만에 컴백한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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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하이가 침착하게 준비한 '누구 없소'로 컴백한다.

이하이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호텔 L7 홍대에서 새 미니앨범 '24℃'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소 3년 만에 컴백하는 소감과 마음가짐을 직접 전했다.

'24℃'는 24세 이하이가 겪는 사랑의 온도와 다양한 감성을 다룬 앨범이다. 이하이의 뚜렷한 자아와 주체적인 태도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담겨 다채로운 감정선을 표현한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누구 없소(NO ONE)'를 비롯해 '노 웨이(NO WAY)',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 '한두 번', '20분 전' 등은 이하이의 새로운 시도 또한 품고 있다.

3년의 공백을 깨는 컴백이다. 이하이는 "떨림과 긴장감이 있다. 그래도 후련하고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예전보다는 차분하게 컴백을 앞두고 있다"며 "저는 오디션을 통해 빠르게 데뷔했기 때문에 지난 3년은 저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었다. 노래와 감정 표현부터 여러 가지가 발전됐다. 스스로도 노력을 많이 했다"고 그 시간의 의미를 전했다.

조급함을 덜어낸 이하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그럼에도 부담감은 따라오는 감정이다. 이하이는 "부담에 너무 빠져들지 않았다. 오히려 침착하게 마음 먹으려고 노력했다. '왜 내 앨범을 안 내주지'라는 생각도 했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더 좋은 곡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런 마음이 앨범 구성에도 나타난다. 이하이는 "쌓아둔 곡은 많은데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제일 좋은 다섯 곡을 추려서 미니앨범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누구 없소'는 한영애의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고, 같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 비아이가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이 안 나와서 공백기가 3년까지나 길어졌을 정도로 이번 '누구 없소'는 특별한 노래다. 이하이는 "가사와 멜로디가 붙으니 저와 잘 어울리더라. 오래 작업한 곡보다 더 빠르게 타이틀곡이 됐다"고 기억했다.

이번 앨범이 3년 전 앨범과 가장 크게 다른 점도 있을까. 이하이는 "어릴 때보다 감각적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제가 앨범 마지막 트랙을 작사, 작곡한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특히 자작곡 '20분 전'에 대해 이하이는 "솔직한 제 생각을 담았다. 많은 분들이 제 자작곡을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앞서 YG 수장 양현석이 언급한 '1년 2컴백' 약속은 지켜질까. 이하이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쌓아둔 곡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이하이의 '24℃'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하이는 신곡 '누구 없소'로 오랜 기다림의 아쉬움을 달랠 활동을 시작하며, 곧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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