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MBC 새 월화극 ‘검법남녀 시즌2’가 MBC 시즌제 드라마의 포문을 연다.

‘검법남녀’는 괴짜 법의학자와 열혈 신참 검사의 공조 수사를 드린 작품으로, 지난해 방송돼 ‘웰메이드 수사물’이란 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이에 ‘검법남녀’는 MBC 첫 시즌제 드라마로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새 시즌에서는 배우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과 노도철 PD가 함께하며 ‘드림팀’의 인연을 이어간다. 여기에 노민우와 강승현이 새롭게 합류해 힘을 더한다.

3일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노도철 PD는 “지난해 한 달이란 짧은 제작기간을 가지고 들어간 ‘검법남녀’가 시청자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 소원대로 시즌2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PD는 “시즌2가 시즌1보다 못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저희는 시즌1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기 때문에 시즌2에서 제대로 만들었다”면서 “많은 분들의 기대에 실망하지 않게끔 지금도 제작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시즌에 이어 ‘검법남녀 시즌2’를 이끄는 정재영은 “한가했다”고 유머러스한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검법남녀’를 찍으면서 재밌었다. 감독님도 시즌1을 촬영하면서 시즌2도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시스템의 드라마가 아까웠다”고 덧붙였다.

정유미 역시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시즌1에서 배우들이 희열을 느끼며 연기할 수 있었다. 시즌2를 하게 돼 영광이다. 요즘 진실이나 정의에 대한 갈증이 많은데 드라마 속 인물들이 진실을 쫓아가며 해소시켜드리고 싶다”고 거들었다.

MBC 새 월화극 ‘검범남녀 시즌2’의 배우 강승현(왼쪽부터), 정유미, 노도철 감독, 정재영, 오만석, 노민우.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새롭게 합류한 노민우는 무엇보다 군 제대 이후 4년 만에 작품에 복귀하게 됐다. 노민우는 “첫 작품이 ‘검법남녀 시즌2’가 된 것에 굉장히 행복하다”면서 “군대에 있을 때 시즌1을 챙겨봤기에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일 긴장하며 현장에 가고 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노 PD는 새 시즌에 대해 “지상파기에 다른 장르물처럼 선정성으로 승부하는 드라마는 아니다”면서 “시즌1과 같이 장르물이지만 일상적인 면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슈성이 있는 사건들을 다뤄 시즌1을 보지 않으셨어도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2를 넘어 시즌3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검법남녀 시즌2’는 이전 시즌1의 공조 수사를 이어가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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