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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시즌3도 가길"‥'검법남녀2', 시즌1보다 탄탄해진 리얼 공조에 거는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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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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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2'/사진=강혜린 기자


'검법남녀2'가 더 다듬어져 돌아왔다.

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강승현, 노민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검법남녀2'는 진화하는 범죄에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법의학자 백범(정재영),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의 리얼 공조를 다룬 드라마.

지난 2018년 방송됐던 MBC '검법남녀'가 호평 속 종영한 이후 이번 '검법남녀 시즌2'는 MBC 첫 시즌제 드라마가 됐다. 또한 노도철 감독과 민지은 작가가 다시 만난데다 시즌1의 주역들 중 이이경과 스테파니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배우들이 출연하게 돼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MBC 월화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오후 9시대에 방송된다는 특이점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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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철PD/사진=강혜린 기자


이날 노도철 감독은 "제작하다가 9시 드라마가 됐다는 말을 들었다.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상당히 궁금하지만 저희가 정성껏 만들었기 때문에 시간대와는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찾아봐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2는 시즌1이 급하게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미진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렸다. 그래서 시즌1은 제가 몰아붙이는 느낌이 들었다면 시즌2는 배우분들도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점들을 고치면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이 새로웠다. 배우분들이 모이면 적극적으로 대사 수정 및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같이 만드는 작업이 너무 좋았고 드라마는 초반부만 정성적으로 찍고 뒤로 갈수록 순발력이 필요한데 이번엔 정말 새롭고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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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2/사진=강혜린 기자


정재영은 "스케줄이 한가했다"고 농담하며 "'검법남녀1'를 굉장히 재밌게 찍었다. 감독님도 사실은 시즌1을 찍으시면서 2도 이미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었고,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어떤 시스템의 드라마가 시즌1으로 끝나기에는 아까웠다. 우리 나라의 법의관과 검사가 공조하는 드라마가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끝나기엔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고, 감독님들 말씀처럼 아직 보여줄 에피소드라던지 사건이 많았다. 그래서 2를 하신다고 하셨을 때 반가웠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제 백범 캐릭터가 달라진 것은 조금 더 현실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다. 시즌1에서는 잘 맞췄다면 시즌2에서는 헛발질도 하고 그런다"며 달라진 매력을 기대케 했다.

정유미는 "지난 시즌1에서는 검사 은솔 캐릭터가 서투르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부각됐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 스스로도 개념 자체가 없었는데 확실히 대본이 거듭되고 배우분들이랑 호흡이 맞춰지면서 감정적으로 접근했었다면 이번엔 분명히 예전보다 진중하게 접근하는 부분들이 있다. 지금 나오는 대본 안에서 충실하려고 하고 다른 배우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다. 배우들이 대본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는게 많지는 않은데 '검법남녀' 같은 겨우 대본과 구성방식이 너무 재밌었다. 시즌2를 하게 되서 너무 영광이었고 이번에는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노민우는 이번 '검법남녀2'를 통해 4년만에 복귀했다. 그는 "벌써 4년이 흘렀더라. 군대도 다녀와서 이렇게 첫 작품이 '검법남녀2'가 된 것에 대해 굉장히 행복하다"며 "또 군대에서 시즌1을 챙겨봤기 때문에 이렇게 엄청난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장에 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승현은 시즌1에 스테파니가 맡았던 역할의 후임 역할을 맡았다. 이번엔 함께하지 않은 스테파니리의 존재감에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었던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 자체를 다른 성향으로 잡아주셔서 이 독특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걱정을 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도철PD는 "주인공들의 복수나 출생의 비밀, 원수 갚는 극적인 서사로 끌고 가는 미니드라마들은 대박이 나면 20%까지 갈 수 있는데 에피소드 드라마는 어렵지 않나. 엄청난 시청률이 나온다고 하면 주인공의 서사가 다 소모되기 때문에 시즌제 드라마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두자리 수를 계속 유지하면서 장수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는 오늘(3일) 오후 8시 55분 첫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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