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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POP초점]"시즌1보다 잘 만들었다"‥'검법남녀2'가 밝힌 MBC 첫 시즌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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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정재영 정유미/사진=강혜린 기자


'검법남녀2'가 시즌1보다 더 잘 만들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MBC 첫 시즌제인 '검법남녀2'는 웃을 수 있을까.

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강승현, 노민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노도철PD는 "작년에 불과 한달여의 제작기간을 가지고 급하게 들어간 검법남녀가 이렇게 시즌2를 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쁘다. 그래서 보통의 시즌2가 1보다 못하다는 말이 많은데 저희들은 워낙 시즌1에서 보여주지 못한게 많아서 시즌2는 정말 제대로 만들었고 이젠 제대로 만들어진 캐릭터와 함께 더 디테일하고 밸런스 있게 만들 수 있었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시즌2 첫방송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검법남녀2'는 MBC의 첫 시즌제 드라마라는 점과 노도철PD와 민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합류한 노민우와 강승현이 보여줄 케미도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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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2/사진=강혜린 기자


까칠하고 사회성도 없지만 자신의 분야에서는 최고의 실력자인 법의관 백범 역을 이어 맡은 정재영은 "스케줄이 한가했다"고 농담을 하며 "'검법남녀'를 굉장히 재밌게 찍었다. 감독님도 사실은 '시즌1'을 찍으시면서 2도 이미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었고,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어떤 시스템의 드라마가 시즌1으로 끝나기에는 아까웠다. 우리 나라의 법의관과 검사가 공조하는 드라마가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끝나기엔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고, 감독님들 말씀처럼 아직 보여줄 에피소드라던지 사건이 많았다. 그래서 2를 하신다고 하셨을 때 반가웠다"고 시즌2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유미 또한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다. 배우들이 대본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고 그걸 연기로 풀어내면서 희열을 느끼는게 많지는 않은데 '검법남녀' 같은 경우 대본과 구성방식이 너무 재밌었다. 시즌2를 하게 되서 너무 영광이었고 이번에는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초짜 검사다보니 시청자들이 시즌1을 지나 시즌2을 보게 된 것처럼, 극 중에서도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예전에는 처음 검사가 돼 서툰 모습을 보였다면 더 냉철하고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최근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받은 '검법남녀 시즌1'에 대해 노도철PD는 "장르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상을 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 자부심을 가지고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다시 한번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노도철PD는 높은 시청률보다는 고정 시청자들의 사랑을 바라며 "주인공들의 복수나 출생의 비밀, 원수 갚는 극적인 서사로 끌고 가는 미니드라마들은 대박이 나면 20%까지 갈 수 있는데 에피소드 드라마는 어렵지 않나. 엄청난 시청률이 나온다고 하면 주인공의 서사가 다 소모되기 때문에 시즌제 드라마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두자리 수를 계속 유지하면서 장수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시즌3에 대한 염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러모로 '첫 도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검법남녀2'. 과연 '검법남녀2'는 시즌1을 넘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는 오늘(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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