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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아이콘 비아이, 마약 의혹 제기 "매일 하고 싶은데 비싸"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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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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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불거졌다.

12일 디스패치는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된 카톡을 단독 보도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비아이는 마약 구매 의사를 드러내며 대마초 흡연 사실도 직접 밝혔고 LSD 구매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비아이가 조사받지 않은 상황까지 알려졌다.

해당 대화는 지난 2016년 이뤄진 것이다. 당시 비아이는 LSD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비아이는 "3개 살까? 돈 아끼긴 해야해. 너가 사면 디씨 같은 거 안되나?"라며 "난 천재되고 싶어서 하는 거임", "나는 하나만 평생할거야. 사실 X나 매일하고 싶어. 근데 X바 비싸"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A씨가 경찰에 붙잡힌 것은 마약딜러 C씨가 체포 과정에서 고객 명단을 경찰에 진술하면서다. 이때 비아이의 이름도 나왔다. C씨의 자백을 토대로 매수자를 찾았고, 매수자 A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휴대폰을 압수해 비아이가 확인됐다. A씨는 그해 8월 용인경찰서에서 이뤄진 1차 피의자신문에서 이 카톡 대화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고,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2016년 5월 3일 아이콘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도 진술했다.

디스패치는 YG에서 A씨가 1,2차 피의자 신문을 마치고 풀려나자 변호사 수임료를 내주며 변호사를 붙여줬고,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3차 조사에서는 실제로 이를 부인했고 비아이는 경찰에 소환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비아이가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해서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개된 대화에는 비아이가 직접 마약을 했다는 표현이 담겼다.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마약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A씨에게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거임"이라고 분명히 언급한 것. 비아이는 A씨에게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메신저를 사용할 것을 종용하며 자신과의 카카토톡 대화도 삭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YG 측은 디스패치에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 YG는 2개월에 1번씩 미국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를 구매해 자체적으로 약물 반응 검사를 하고 있고, 아이콘도 활동을 앞두고 소변검사를 했다"며 "당시 비아이를 포함해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A씨가 자신의 죄를 경감받기 위해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 이름을 언급했고, YG는 A씨의 진술 내용을 확인해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약 의혹 보도와 관련해 별도 대응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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