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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아이콘 비아이, 마약 의혹→팀 탈퇴 선언→YG “계약 해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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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은지 기자

‘마약 의혹’이 불거진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12일 오전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과거 마약 의혹을 받았으나, 경찰이 여러 정황 증거에도 소환 조차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약류 위반 피의자인 A씨와 비아이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 비아이의 마약 투약 및 대리 구매 의혹을 제기했다.

매일경제

마약 의혹이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 비아이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사진= 천정환 기자


다섯 시간 여 만에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약 의혹과 관련, 입장문을 게재했다. 먼저 비아이는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하였다”고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상처받고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아이콘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그가 출연중이거나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들도 입장을 밝혔다. JTBC2 예능프로그램 ‘그랜드 부다개스트’ 관계자는 MK스포츠에 “추후 방송분에도 편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관계자 역시 “출연분을 최대한 신중히 편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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