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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YG·경찰 유착,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공익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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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3년 전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 간의 유착으로 사건이 무마됐다는 취지의 공익신고가 접수됐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A씨가 비실명 공익신고서를 지난 11일 권익위에 제출했다. A씨는 당시 비아이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던 인물이다. 해당 신고는 버닝썬 관련 의혹을 공익신고해 잘 알려진 방정현 변호사가 대리했다.


방 변호사는 비아이 마약, 3년 전 A씨에 대한 경찰 수사 당시 YG의 개입, 이에 따른 경찰과 YG 사이 유착 의혹등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추가 정황 자료를 공익위에 제출했으며 신고 대상은 비아이와 YG관계자, 경찰이 포함돼 있다.


신고를 받은 권익위는 TF팀을 통해 신고내용을 검토한 뒤 혐의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경찰이나 검찰에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디스패치의 보도를 통해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마약류 지정 환각제 LSD 등을 구매를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여러 가지 정황 증거에도 불구, 비아이를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며 마약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YG 역시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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