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봄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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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봄밤' 정해인, 김준한이 한지민을 두고 대립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유지호(정해인 분)와 권기석(김준한 분)이 마주했다. 권기석이 유지호와 자신의 여자친구 이정인(한지민 분)과의 관계를 눈치챘기 때문.

이날 이정인은 갑자기 도서관에 찾아온 권기석으로 인해 유지호에게 실수를 저질렀다. "기석 오빠 왔다. 복도 끝으로 가면 다른 출구 있다"고 말해버린 것. 이에 유지호는 "은우까지 초라하게 만들 거냐. 내 아이한테 상처 주는 건 어떤 누구도 안 된다"며 불쾌해 했다. 이정인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결국 마주친 유지호와 권기석. 권기석은 깜짝 놀라며 "지난 번에도 왔었지. 여기 자주 오나 보다? 현수 말로는 약국 근처에 산다던데. 내 여자친구 여기서 일하는데 혹시 알고 온 거냐"고 물었다.

이후 권기석은 이정인을 만났지만 이정인은 눈물만 흘릴뿐이었다. "울지 마"라며 달래는 그에게 이정인은 "오빠. 미안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도서관을 뛰쳐 나간 이정인. 권기석은 그를 뒤쫓았다.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권기석은 이정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유지호는 이정인을 만나 오해를 풀었다. 그는 "유지호가 이정인을 사랑하더라고"라면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드디어 둘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권기석이 유지호의 절친 최현수(임현수 분)에게 '지호네 집 어디냐. 주소 좀 보내 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를 알게 된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전화를 걸어 걱정했지만, 유지호는 괜찮다며 "대신 부탁 하나만 할게. 있는 그대로 숨김 없이 다 얘기하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고 물었다. 그렇다는 대답에 "그럼 됐다. 걱정하지 마라. 마음 졸이지 말고 있어라"며 이정인을 안심시켰다.

결국 유지호와 권기석은 유지호의 집앞에서 만났다.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두고 갈등이 폭발할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이 높아진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권기석은 "넌 한 여자 불행을 자초하는 거고 난 여자의 불행을 막는 거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 "좋게 말할 때 그만 기어 올라라"고 하는가 하면, 아버지 권영국(김창완 분)에게는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기도.

유지호, 이정인은 각각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정인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내가 바라는 사람은 따뜻한 사람이다.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이 예고된 가운데 유지호와 이정인은 첫키스를 해 향후 전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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