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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종합]"내게 초점 No"..한서희, 협박에 입 열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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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비아이,한서희/사진=민선유 기자, 한서희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한서희가 비아이 마약과 연루된 인물이라는 논란에 입을 열고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14일 새벽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한서희는 "걱정 말라.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다"면서 "그래도 맘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그는 이어 "내가 그동안 많이 막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거 맞다. 저도 인정하고 반성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생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제가 여러분들한테 비호감인거 잘 알고 있다. 다 제가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들이 별개로 봐주셔야 한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댓글을 통해서는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다"며 "그리고 이제와서 이런 말하면 뭐하지만 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다. 끝까지 하지말라고"라고 덧붙이기도.

앞서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연루된 메신저 대화 상대 A씨가 한서희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파장이 일었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3차 조사에서 그는 진술을 번복했고 경찰은 비아이에 대한 조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는 YG 양현석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현석이 한서희에게 진술 번복을 요구하고 협박을 가했다는 것. 지난 13일 KBS에서는 한서희의 공익 신고를 대리한 방정현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현석이 한서희에게 "너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당장 마약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하고, 만약 마약이 검출되면 일본으로 보내서 마약 성분을 빼낼 수 있기 때문에 검출이 안 될 거다"고 협박한 정황을 알렸다. 또한 한서희는 M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양현석의 진술 번복 질문에 "기자님 생각하는 거 똑같다. 말해 뭐하냐. 솔직히 알지 않냐"며 "기사 나온 대로 맞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비아이는 마약 투약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아이콘에서는 탈퇴했다. YG 역시 비아이의 전속 계약 해지를 알렸다. 또한 한서희는 비아이, YG 양현석, 경찰을 상대로 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를 접수한 상황.

비아이의 카톡 속 A씨가 한서희라는 것이 알려지고 난 뒤 한서희는 오늘(14일) 새벽 입을 열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은 이번 사건이 조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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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인스타


다음은 한서희 글 전문

나 해외예요. 잘 있어요.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가요. 걱정 말아요.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어요.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맘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내가 그동안 많이 막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거 맞아요.

저도 인정하고 반성해요.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생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제가 여러분들한테 비호감인거 잘 알고 있어요.

다 제가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아요.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들이 별개로 봐주셔야 해요.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 돼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덧붙이자면, 난 감형받기위해 여러분한테 호소하는게 아니에요.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이 돼서 이미 죗값을 치루는 중이에요. 병합된 사건이에요.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입니다. 제 돈주고 그 가격으로 C 딜러에게 구매 한 다음에 그 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한테 전달한 겁니다.

판매책이라고 하시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닙니다 금전적으로 이득본거 없어요 제대로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 입니다.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 이다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들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

저란 사람과 이 사건을 제발 별개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이런 말하면 뭐하지만 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어요 끝까지 하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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