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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Y이슈] '비아이 사건 제보자' 한서희, 첫 심경 고백…지지성명서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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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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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카카오톡 대화 상대 A씨이자 공익제보자로 알려진 가수연습생 출신 한서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는 "제게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며 사건의 본질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12일이다.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혐의를 받은 피의자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을 낳은 것. 다음 날 비아이와 대화를 나눈 A씨는 가수연습생 한서희라는 사실이 알려져 또다른 충격을 줬다.

한서희는 지난 2017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보호관찰 등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중의 날선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 한서희는 14일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이런 부분을 인식한 듯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만한 언행을 한 거 맞다. 저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된다. 정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저는 해외에 있다. 잘 있다.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간다"며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고 전했다.

댓글을 통해 비아이에 대한 내용도 덧붙였다. "난 감형받기 위해 여러분한테 호소하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돼서 이미 죗값을 치르는 중"이라며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다. 제 돈 주고 그 가격으로 C딜러에게 구매한 다음에 그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비아이)한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제와서 이런 말 하면 워하지만 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다. 끝까지 하지말라고"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서희를 둘러싼 여론은 엇갈리고 있는 상태. 한서희가 과거 진술을 번복했다가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건을 제보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서희가 YG가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고 경찰 유착관계 등을 알리기 위해 권익위에 신고했다는 점에 대해 "용기있다"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여자연예인 갤러리 일동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서희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비실명 대리 신고를 한 공익제보자"라며 "신원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한서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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