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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YG엔터테인먼트 주가 폭락…한서희 "양현석 협박·이승훈 회유" 폭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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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양현석 이승훈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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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폭락했다. 가수 연습생 한서희의 공익제보로 인한 여파로 보인다.

14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2%(1650원) 하락한 2만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는 3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하락 요인은 '마약 스캔들' 여파로 볼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그룹 아이콘)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12일 4.05% 낙폭에 이어 13일 2.19%의 낙폭을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와 투약 의혹과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가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016년 당시 제보자를 사옥으로 불러 휴대전화를 빼앗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훈은 한서희에게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하며 급하게 만남을 요청했다고. 한서희는 이승훈을 만나러 갔고 현장에는 이승훈이 아닌 다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매체는 양현석에게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 지 물었고, 양현석은 "휴대전화를 뺏은 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한서희에게 '김한빈은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적이 없다. 한빈이가 양성 반응이 안 나오면 넌 무고죄가 될 수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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