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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검찰, '아동학대 방조 혐의' 김창환에 징역 8월 구형…7월 5일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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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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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영일 PD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8월을 구형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06호 법정에서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영일 PD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그리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미디어라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제6회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사는 문영일에게 징역 3년, 김창환에게 징역 8개월, 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 벌금 2천만 원을 구형했다.

이석철·이승현 형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피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는데다가, 피해자 부모들에 대해서 추가폭행 의혹을 제기하고, 회사에서 개인악기로 지급받은 전자드럼을 가지갔다는 이유로 이석철과 아버지를 특수절도죄로 고소하는 등 피해자들에 대한 2차, 3차 가해를 계속하는 점을 감안하여 피고인들을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판결 선고기일은 오는 7월 5일 열린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이 기자회견을 열고,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4년간 폭언과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폭로하며 처음 알려졌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측은 서울지방경찰청에 문영일 PD와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이 사건과 관련해 문영일을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김창환 회장을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법인인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김창환 회장은 폭행 방조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김 회장은 이석철의 기자회견 이후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문을 냈고, 12월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자료를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반박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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