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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아동학대 혐의’ 김창환에 징역 8개월 구형…문영일엔 징역 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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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검찰이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에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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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폭행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문영일, 김창환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문영일,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6회 공판이 진행됐고,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검사의 구형이 있었다.

감찰은 문영일에게 징역 3년, 김창환에게 징역 8개월,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벌금 2천만 원을 구형했다.

피해자 이석철과 이승현 형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피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는데다가, 피해자 부모들에 대해서 추가폭행 의혹을 제기하고, 회사에서 개인악기로 지급받은 전자드럼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이석철과 아버지를 특수절도죄로 고소하는 등 피해자들에 대한 2차, 3차 가해를 계속하는 점을 감안해 피고인들을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피고인들에 대한 판결선고기일은 오는 7월 5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 다음은 정지석 변호사 측이 배포한 공식입장 전문.

미디어라인 폭행(아동학대) 피고인들에 대한 검찰 구형 결과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영일 피고인과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피고인, 그리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제6회 공판(사건번호 2019고단219)이 2019. 6. 14. 11:00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06호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공판에서 검사는 피고인 문영일에게 징역 3년, 피고인 김창환에게 징역 8개월, 피고인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피해자변호사로 참석한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피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는데다가, 피해자 부모들에 대해서 추가폭행 의혹을 제기하고, 회사에서 개인악기로 지급받은 전자드럼을 가지갔다는 이유로 이석철과 아버지를 특수절도죄로 고소하는 등 피해자들에 대한 2차, 3차 가해를 계속하는 점을 감안하여 피고인들을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판결선고기일은 2019. 7. 5. 14:00로 예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지석 변호사 드림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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