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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POP이슈]"난 마약 안해"…'비아이 사건' 위너 이승훈 연루설→남태현 타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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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위너 이승훈이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논란과 관련해 이를 은폐하려고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디스패치는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지난 2016년 이승훈의 연락을 받고 YG 직원 K씨, 양현석 대표를 만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훈은 한서희에게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간이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급하게 만나자고 말했다. 한서희는 이승훈과 만나기 위해 YG 사옥 근처로 갔지만 이승훈이 아닌 YG 관계자 K씨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비아이 관련 일은 비밀이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해라"고 말했다고.

같은해 8월22일 한서희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한서희는 K씨에게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한서희는 K씨의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양 대표를 만나게 됐다. 양 대표는 한서희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며 변호사를 붙여주겠다고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14일) 한서희를 대신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밝히기는 그렇지만 보이그룹이 있다. 멤버 중 하나가 이 사건과 관련해 YG하고 한서희 사이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면서 이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 변호사는 "(이 멤버가) 양현석 대표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본인 스스로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인지, 지시를 받고 한 행동인지, 개인적 친분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러 정황상 해당 멤버가 이승훈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앞서 위너를 탈퇴하고 YG를 나온 남태현의 타투도 재조명되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미심장한 남태현이 위너 탈퇴할 때 쓴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지난해 1월 남태현이 위너 탈퇴 후 누리꾼들의 악플에 대해 "인터뷰에 위너 탈퇴에 관한 질문이 있으니까 대답할 뿐이지 나도 언급하기 싫다. 그리고 뭐 계속 말이 바뀐다고? 내가 제대로 탈퇴 이유 디테일 하게 말하면 내가 손해 볼 것 같냐? 조용히 묻어둘 때 조용히 하고 악플 그만 달아라”라고 말한 것에 주목했다.

이어 게시자는 남태현이 위너 나가고 솔로 데뷔할 때 새겼던 문신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I don't do drugs' 'I am drugs'라는 타투가 새겨진 손가락이 담겼다. 이는 남태현의 손으로 추정된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6년 11월 위너를 탈퇴했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심리적인 건강 문제로 몇 달간 활동을 중단한 남태현이 더 이상 위너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 남태현과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나가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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