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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Y이슈] '이혼 기각' 홍상수, 항소할까?...전문가 "소송, 여러 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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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상수 감독의 이혼 청구가 기각됐다. 그와 김민희는 여전히 불륜 관계다. 이제 시선은 홍 감독이 항소할지 안 할 지다. 전문가는 '항소를 한다'는 것에 무게를 뒀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14일 오후 2시 홍상수가 A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의 선고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사건 번호를 읊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말했다.

이혼 성립 여부를 둔 법정 공방은 유책주의와 파탄주의의 대결 구도다. 법원은 1965년부터 지금까지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홍상수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유책 배우자인 홍상수의 요구가 기각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홍상수의 이혼소송을 기각으로 예상했다. 이 변호사는 "많은 변호사분이 아직까지는 유책주의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판결도 기각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면서 "기각이 된다면 기존의 판례대로 통상적인 판결이라고 평가를 할 텐데, 만약에 오늘 이혼판결이 났다, 그러면 아마 난리가 날 거다. 정말 획기적인 판결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혼 기각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홍 감독님이 오늘 이혼 판결 기각되면 여보, 나 잘못했어, 이제 당신 사랑할게, 나 다시 당신 집에 들어와서 잘 살자,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저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여러 케이스를 봤는데, 이렇게 소송까지 하면 소송이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한다. 남자도 포기 안 한다. 이혼 한 번 기각됐다고 해서 이혼 못 하는 게 아니다. 항소하고, 상고하고, 1년 있다가 또 하고. 저는 10년 동안 이혼 소송만 하는 사람도 봤다. 이혼 소송 많이 하면 좋은 사람은 변호사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이에 홍상수가 이혼 기각에 불복하고 항소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7년 3월 14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관계를 직접 인정했다.

홍상수는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다.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 역시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불륜을 공식 인정한 뒤 두 사람은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강변호텔'까지 연속으로 작품을 함께했다. 그렇지만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이후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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