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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 활동에서 ‘18관왕’을 달성했다. ‘뮤직뱅크’에서는 이번이 여섯 번째 1위다.

14일 오후 생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우주소녀가 1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다. 순위 산정은 디지털 음원 차트, 시청자 선호도 차트, 음반 차트, 방송 횟수 차트를 합산한 결과이다.

이날 방송에는 A.C.E(에이스), AB6IX(에이비식스), ATEEZ(에이티즈), CLC(씨엘씨), NCT 127, OnlyOneOf, SAAY, 김현정, 러블리즈, 로시, BIBI(비비), 아이즈(IZ), 우디(Woody), 우주소녀, 원어스(ONEUS), 위키미키(Weki Meki), 유노윤호, 체리블렛(Cherry Bullet), 틴탑, 프로미스나인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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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작은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내용을 담았다. 세계의 평화, 거대한 질서가 아닌 일상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랑이고, 힘이라는 것.

세계적인 가수 할시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사랑의 기쁨과 즐거움에서 오는 설렘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멤버들의 표정 연기를 많이 볼 수 있도록 퍼포먼스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2위에 오른 우주소녀의 타이틀 곡 ‘Boogie Up’은 여름나기에 나선 청량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화려한 편곡이 인상적. 파격과 변신 대신 상쾌하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특유의 경쾌한 에너지와 부드러운 흐름을 동시에 자극하는 매력적인 파티 음악이다.

3위를 차지한 다비치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은 경쾌한 멜로디에 사랑했던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 다비치만의 섬세하고 아련한 감성과 청량한 음색이 더해져 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틀 곡 ‘Follow’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인트로 내레이션과 조용한 전반부 멜로디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팝 댄스 곡이다. 어둡고 그루비한 무드가 유노윤호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연상시킨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Follow'를 비롯한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틴탑의 새 앨범 타이틀곡 ‘Run Away’는 트로피컬 하우스와 뭄바톤이 결합된 곡으로, 깊은 멜로디가 흥겨운 분위기를 풍긴다. 리더 C.A.P이 랩과 노래 가사 작사에 참여해 나만의 길을 향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컴백한 프로미스나인의 타이틀 ‘FUN!’은 하우스와 디스코 리듬을 기반으로 만든 업템포 댄스곡이다. 상큼함의 아이콘으로 자리 매김한 프로미스나인은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내용의 유쾌하고 개성 있는 가사를 담았다.


함께 컴백 무대를 꾸민 ATEEZ(에이티즈)는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첫 번째 타이틀 ‘ILLUSION’은 미지의 섬에서 환상적인 경험을 노래하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그린 힙합 리듬의 곡. 엉뚱하고 재치 있는 가사가 곡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트렌디한 안무가 어우러져 소년미 가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타이틀 ‘WAVE'는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장르의 하나로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뭄바톤 장르와 컨트리 기타를 매시업한 곡이다.

한편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소셜 50’에서 통산 130번째, 10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데뷔 6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은 2017년 7월 29일자 빌보드 ‘소셜 50’ 차트부터 현재까지 100주 연속 1위에 올라 최장기간 연속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지난 4월 발매한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은 ‘빌보드 200’ 31위,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핫 100’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watch@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