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정형돈, 장성규, 아이즈원 강혜원, 김영옥, 김구라 가발 전문가

[OSEN=연휘선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의 정형돈이 시청자와의 현피대결에서 승수를 쌓은 가운데, 배우 김영옥이 역대 최고령 생방송을 마쳤다.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이하 '마리텔V2')에서는 정형돈, 김영옥, 김구라가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정형돈은 이날 '마리텔V2'에서 아이즈원 강혜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와 '현피대결'을 진행했다. 각 분야 최강자인 시청자들을 섭외해 정형돈과 맞붙어 승자를 가리는 것. 특히 정형돈은 상금으로 실제 자신의 출연료를 걸어 시선을 모았다.

첫 번째 대결 상대는 '옷 빨리 갈아입기' 최강자였다. 그는 제작진에게 보낸 제보 영상에서 수초 만에 옷을 두 벌이나 갈아입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승자는 정형돈이었다. 정형돈은 괴력으로 단추를 뜯어내듯 옷을 갈아입는가 하면 최강자 못지 않게 빠른 옷 갈아입는 속도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 두 번째 대결 상대는 '냉각 제어' 최강자였다. 그는 얼음물에 발을 넣고 오래 버티기 대결을 제안했다. 정형돈과 장성규는 금세 나가떨어졌다. 하지만 강혜원이 복병이었다. 강혜원은 평온한 표정으로 최강자를 당황케 했고, 결국 승리를 차지해 '엘사'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세 번째 대결 상대는 '딱지치기' 최강자였다. 때어나서 한번도 져본 적 없다는 최강자와 연예계 대표 딱지 고수 정형돈의 대결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번 최강자는 달랐다. 그는 단번에 정형돈의 딱지들을 넘기며 단숨에 승리를 차지했다.

뒤이어 네 번째 대결로 상대로 '가위바위보' 한국 챔피언이 등장한 상황. 막상 대결이 시작되자 정형돈은 박빙의 대결 끝에 챔피언을 이겼다. 심지어 장성규까지 가위바위보 챔피언을 이겨 폭소를 자아냈다.


그 사이 김영옥은 장동민과 함께 첫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83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열정으로 '할미넴'을 연상케 하는 욕쟁이 할머니 랩을 부르며 등장했다.

또한 그는 절친한 배우 나문희와 전화 연결까지 성공했다. 김영옥은 "'마리텔V2' 나와서 재미있게 노는데 돈도 준다"며 "너 이프로그램 꼭 나와라. 안 나오면 죽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가발 전문가와 함께 탈모인들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가발 전문가는 실제 가발을 착용하고 제작하며 연 매출 200억 원대를 기록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실제 탈모로 고통받는 시청자들의 부분 가발을 만들어주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