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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이승환 "라스트 `빠데이` 10시간 공연 도전…준비과정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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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이 독보적인 브랜드 공연 '빠데이' 마지막 공연에 나섰다.

이승환은 15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9 라스트 빠데이-괴물'을 개최했다.

'빠데이'는 이승환의 수많은 브랜드 공연 중 그와 역사를 함께해온 오랜 열성팬들을 위해 2012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특별판 헌정 공연이다. 이번 공연 역시 10시간 공연을 예고한 상태다.

오프닝 무대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승환은 "공연 준비하며 스트레스가 많았다. 몸을 괴물로 만드어놓은 상태로 해야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며 "오늘 미션 성사하면 봉인해제다. 막 살 거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승환은 "솔직히 (힘들어서) '빠데이'를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난 공연이 좋았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준비하게 됐다"며 "오늘 10시간을 약속했는데, 만약 약속된 시간을 못 채우면 '라스트 빠데이'가 될 수 없다. 10시간 넘을 때까지 '리(Re) 라스트 빠데이'를 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라스트 빠데이-괴물'은 '온리 발라드' '최고의 하루'를 포함한 네 가지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승환은 "수록곡 전 곡에 정성을 쏟았더니 히트곡 위주로 하지 않아도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을 다 찾아와주신다"며 "20년 전 곡을 불러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고 웃으며 자부했다.

'빠데이'는 관객들의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으로 2012년 처음 시도된 공연이다. '빠데이' 첫 공연에서 게스트 없이 5시간 40분 동안 총 52곡을 부르며 당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시간 기록으로 공연계의 새 역사를 썼다.

이후 이승환은 2015년 '빠데이-26년'에서 6시간 21분간 66곡을, 2016년 '빠데이7'에서는 8시간 27분간 77곡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기록을 매번 스스로 경신했다. 지난해 선보인 '빠데이X2 너만 오면 돼'에서는 이틀에 걸쳐 12시간 17분에 114곡을 부르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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