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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자연과 정글 달라" '정글' 이승윤, 자연인도 쉽지 않은 바다 생존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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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자연인' 이승윤이 정글 생존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에서는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에서 바다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연인 이승윤,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씬스틸러 김뢰하, 레드벨벳 예리부터 웃음 사냥꾼 허경환, 라이징 배우 송원석, 이열음까지 태국의 원시섬에서 바다 생존에 돌입한 병만족은 섬에 도착해서도 김병만이 보이지 않자 의아해 했다.

이날의 미션은 '지금부터 24시간 동안 병만족장 없이 생존하기'였고, 병만족은 크게 당황했다. 병만족은 "로스트 아일랜드가 아니고 로스트 김병만"이라며 "너무 당황스럽다"고 패닉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허경환은 "이 주제를 준 이유가 있다. 우린 한국의 김병만이 있다"고 자연인 이승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8년째 출연하며 자연인으로 불리고 있는 이승윤은 "자연인인데 어느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나. 자신 있다. 아무래도 산을 좀 많이 타봤으니까. 제가 운동도 많이했고 도끼질 이런 건 선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연인에게도 정글은 쉽지 않았다. 이승윤은 "우리나라 산이나 거기 산이나 다 똑같을 것 아니겠나"라며 "내가 진짜 보여주겠다 제가 찾아서 자연의 재료로 대접해주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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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은 이승윤에게 "약초라든지 뿌리류 그런 것 찾아달라"고 요구했고 이승윤은 하트모양 잎을 보고 마 아니냐며 뿌리를 파봤지만 마가 아니었고 멤버들의 타박을 받았다. 이어 그는 약초와 독초에 대한 설명과 "밑에 잘 보고 다녀라. 뱀 나올 수 있다. 뱀은 진동을 느낀다. 진동을 주면서 가면 뱀이 알아서 피해간다"라고 지식을 뽐내며 신뢰를 되찾았다.

이윽고 숲 속에서 코코넛을 발견한 이승윤은 "난 산에 오면 산신령이 나를 돕는다"고 의기양양해 했다. 하지만 코코넛 먹는 법을 전혀 모르는 이승윤은 수박 자르듯 막무가내로 코코넛 껍질을 잡아뜯으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코코넛이 수박처럼 쪼개지는 것이 아니다. 이 형 아무것도 모른다"며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자연인에 대한 기대가 박살나는 순간이었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정글 경험이 있는 허경환의 리드 아래 코코넛을 맛본 이승윤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100배 맛있었다"며 기뻐했다. 또한 그는 "제가 다니던 자연과 이 정글은 너무 달랐다. 산 경험은 많은데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힘 쓰는 것에서 만큼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해 만회한 이승윤이 앞으로 자연인 체면을 다시 살릴 수 있는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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