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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산 왕자의 귀환' 방탄소년단 지민, 완벽한 무대력으로 전세계 실트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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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지민


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공식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을 개최했다.

데뷔 6주년을 맞아 양일간의 일정으로 팬들과 마주한 이번 행사는 방탄소년단 데뷔 후 처음 으로 부산에서 열린 팬미팅이라는 점과 특히 멤버 지민은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약 3년 만에 무대를 갖는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지민은 행사 전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앞으로 다가온 팬미팅을 기다리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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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자랑’ 지민을 향한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이 엿보이는 축하 현수막과 광고판


앞서 부산교통 공사가 멤버 지민의 세계적인 위상을 인정해 종합운동장역에 최초로 랩핑 광고를 허용한 한편 자치구 역시 부산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에 멤버 지민의 부산 방문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부산의 자랑’인 '부산 왕자의 귀환'에 뜨거운 환영을 보냈다.

특히 지민이 태어난 부산의 모 병원에서는 자신의 병원에서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문구와 함께 축하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팬미팅 전 부산시와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진행한 지역 굿즈 판매 부스에서도 지민의 별명인 ‘망개떡’과 관련된 상품들이 빠르게 매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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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15일 열린 팬미팅에서 지민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더욱 잘생겨진 외모로 나타났다. 이에 팬들은 “취향 저격이다” “왕자님 그 자체” “짧은 머리가 너무 예쁘고 잘 어울린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새로운 스타일에 열광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부산의 왕자 지민'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에 오르는 등 지민을 응원하는 팬들의 지지가 잇따른 가운데 부산 팬미팅에서 보여준 그의 완벽한 무대력 역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민의 아름다운 음색이 곡의 특색을 살렸다고 평가받는 수록곡 홈(HOME)의 경우 유니크한 그의 보이스에 깊이가 더해지며 CD를 삼킨 듯한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또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 기술이 요구되는 ‘위아 불렛 프루프 파트 2(We Are Bulletproof Pt2)’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 지민은 멤버 제이홉 위로 날아오르는 마술같은 동작을 선보였다. 이는 평소 춤 장르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올라운더 댄서'라고 평가받는 지민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처럼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주던 지민의 메리트는 이번 팬미팅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보조개’ 무대를 선보이는 순간 정점에 달했다. 한쪽 볼을 콕콕 찌르는 큐티함부터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급이 다른 웨이브로 섹시함을 폭발시키며 아미들을 열광케 했다. 온몸으로 그루브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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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


지민의 귀여움을 극대화시킨 캡모자와 의상을 입고 등장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에서는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평소 의상에 따라 걸음걸이도 달라진다는 지민답게 이전 무대보다 더욱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지민의 긍정적인 태도와 사랑스러운 애교도 현장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스탠딩의 관람객들은 틈틈이 지민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그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지민은 스탠딩 관객의 안전 수칙을 익숙하게 지시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센스와 무대매너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매직숍의 문을 닫고 떠나면서 유리창에 입김을 불어 넣어 하트를 그리는 모습은 아미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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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이날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지민은 공연 이후 트위터상에서 ‘JIMIN’, ‘#부산의_왕자_지민’, ‘부산의 왕자’, ‘#BusanPrinceJimin’ 등의 키워드가 32개국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고 언급량은 150만건에 육박하며 전세계 실시간 트렌딩을 장악했다.

한편 부산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이번 팬미팅은 오는 22~23일 서울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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