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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홍종현과 결혼해라"…'세젤예' 동방우, 김소연에 거래 조건 바꿨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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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동방우가 홍종현과 김소연의 결혼을 허락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51회·52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한태주(홍종현)를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전인숙(최명길)을 찾아갔고, "우리가 모녀 관계인 거 말해요. 한 회장한테는 안 하더라도 태주 씨한테는 해야겠어요. 그렇지 않고서는 그 친구를 거절할 수도, 정리할 수도 없어요. 태주 씨가 결혼하자고 해요. 더 이상 다른 변명 대며 그 사람 상처 주고 싶지 않아요. 솔직하게 다 말할 거예요"라며 선언했다.

그러나 전인숙은 "이건 할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야. 그 사람들은 평생 몰라야 돼. 너랑 나랑 모녀 사이라는 게 밝혀지면 나뿐만 아니라 너까지 끝이야. 내가 네 엄마라는 사실 알았을 때 걔가 받는 상처는 왜 생각 못 하니. 사랑하는 여자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보살펴준 엄마까지 둘 다 잃는 거라고. 태주가 상처받는 거 안 보려면, 걔가 상처받아서 완전히 망가지는 모습 보고 싶지 않다면 절대 말하면 안 돼"라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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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종수(동방우)는 강미리를 집으로 불렀고, "대표 자리보다 이 집 며느리가 되는 게 훨씬 득이 되겠다 생각을 한 거야?"라며 비아냥거렸다. 강미리는 "이 집 며느리 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전 평생 제 노력으로 제 실력 하나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다가 난생처음 좋아하는 남자가 제 부하직원이었던 것도 많이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는 건 제 삶의 가치를 송두리째 의심받는 것 같아 많이 불편하고 불쾌합니다"라며 못 박았다.

한종수는 "그럼 자네는 태주를 완전히 정리한 건가? 입으로는 아니라고 하면서 남자를 더 애태우게 해서 잡아채려는 거 아니고? 특히 너 같이 이 바닥에서 구르고 구른 것들은 말이야. 돈이 얼마나 중한지 권력이 얼마나 중한지. 누구보다도"라며 추궁했고, 강미리는 "그만하십시오. 저 더 이상 안 듣겠습니다"라며 쏘아붙였다.

한종수는 "네가 어디서 감히. 내가 누구라고 말을 잘라. 정말 한 번 혼나보고 싶어?"라며 호통쳤고, 강미리는 "정말 저를 그렇게 보신다면 예정하셨던 대로 저를 중국으로 보내십시오. 중국으로 가겠습니다. 대신 돌아오면 약속하셨던 것처럼 한성 어패럴 대표 자리 꼭 주십시오"라며 발끈했다.

특히 한태주는 박선자(김해숙)의 가게로 찾아갔고, 뒤늦게 나타난 강미리와 마주쳤다. 강미리는 한태주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애처럼 왜 이래. 너랑 나는 그냥 안 된다고"라며 화를 냈다. 한태주는 "내가 선배를 포기하는 방법은 딱 두 가지 있어요. 내가 선배를 좋아하지 않게 되는 거. 그건 불가능하죠. 나머지 하나는 선배가 날 좋아하지 않게 되는 거. 나 싫어요?"라며 물었고, 강미리는 "제발 부탁할게. 나 진짜"라며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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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미리는 "그래. 나 너 좋아해. 사랑해. 근데 그래서 안 된다고"라며 울먹였고, 한태주는 "무슨 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 같네요. 사랑해서 안 된다고요?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진짜 이유가 뭔데요. 우리 아버지 때문이에요? 아니면 어머니 때문이에요?"라며 확인했다.

더 나아가 한태주는 "나 때문만 아니면 됐어요. 선배 곤란하면 나 더 이상 이렇게 굴지 않을게요. 얌전히 기다릴게요. 무슨 일이든 선배가 먼저 얘기해줄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라며 고백했고, 강미리는 "나 평생 말 안 할지도 몰라"라며 선을 그었다.

한태주는 "그럼 평생 기다리지, 뭐. 선배가 나 사랑한다고 말해줬잖아요. 난 그거면 충분해요. 그렇게 평생 같이 있으면 어떤 문제든 간에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진심을 전했고, 강미리는 "아니. 방법이 없어"라며 당부했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끌어안았고, "말 안 했다. 내가 얌전히 있는 조건요. 가끔씩 나 이렇게 충전시켜줘요. 선배는 힘들 때 어머니 찾는다면서요. 난 그럴 때 선배가 필요해요"라며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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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종수는 강미리에게 "태주랑 결혼해라. 난 네가 마음에 들어. 태주랑 결혼해. 이건 명령이다"라며 강미리와 한태주의 결혼을 허락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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