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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1호만 다섯개" '집사부일체' 인요한, 의학계 살아있는 '전설'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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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외국인 최초로 사부로 등장한 인요한이 1호만 다섯개 타이틀을 갖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살아있는 의학계 전설이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푸른눈 의사, 인요한 사부가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힌트요정으로부터 사부에 대한 힌트를 들었다. 바로 이국종 의사가 힌트요정으로 등장, 그는 "의사되기 전부터 계속 존경했던 스승, 교수가 된 지금까지도 도움을 주는 분"이라면서 "외상외과의사로서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게다가 "한국형 앨뷸런스가 현재 우리가 아는 소방 앰뷸런스의 모태, 한국 의료계 전반을 업그레이드 시킨 분"이라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직접 번호표를 뽑아 오늘의 사부를 만나러 진료실로 들어갔다. 멤버들은 "아직까지 누군지 감이 안 와, 다같이 모르는 경우는 처음"이라 말했다. 이때, 한 할머니 환자가 먼저 진료실에 나타나 "외국선생, 내일 떠난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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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급 영어회화를 연습하며 진료실로 입장, 정말 외국인 의사였다. 멤버들은 걱정과 달리, 그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바로 푸른눈의 의사인 인요한이었다.

인요한 사부에 대해 이국종 교수는 "증조부 시절부터 한민족 고난의 역사를 함께 헤쳐나온 가문"이라면서 "무려 4대째 한국사랑에 빠진 린트가문"이라 말했다. 인요한 사부가 아버지 마음 그대로 한국사랑을 물려받았다고.

멤버들이 특히 이국종 교수와의 관계를 묻자 인요한은 "이국종 후배를 진심으로 존경해, 영웅적인 존재"라면서 "한국 응급의학에 한 획을 벌써 그은 사람, 내가 존경하는 후배다"면서 한국의 생명을 밝히는 아름다운 선후배의 동행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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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인요한은 "내가 순천인 시조"라면서 살면서 어려웠던 고비에 대해 "한국학생들이 똑똑해 의예과는 겨우 통과했지만 본과는 낙제했다"면서 "유급을 해서 다녀야하는데 온 학교에 소문이 났다, 나중에 국가고시 1호로 통과했을 땐 설날이 10개가 한 번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그 정도로 기쁜 감정을 전했다.

인요한 사부와 함께 순천투어를 순회했다. 인요한은 순천의 칠게빵을 걸고 닭싸움을 제안, 즉석에서 닭싸움은 물론, 슬리퍼 멀리 던지기까지 여러가지 게임을 진행했다. 인요한 사부는 닭싸움은 졌어도 슬리퍼 멀리 던지기에서 명예를 회복했다. 게임 후, 인요한은 순천쌈밥집에 멤버들을 데려갔다. 그는 "누님, 늘 주던대로"라며 익숙하게 메뉴들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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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해진미 가득한 푸짐한 밥상을 보며 멤버들은 군침을 삼켰다. 먹방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인요한은 "행복하게 싸먹기 위해선 약간의 교육이 필요하다"며 맛있게 쌈을 싸먹는 요령까지 전수했고,급기야 "외국사람한테 한국음식 배워도 되는거야?"라고 말패 폭소, 멤버들은 "우리가 사부님에게 이걸 배우다니"라며 놀라워하면서도 덩달아 행복한 먹방에 빠졌다.

무엇보다 서양인으로선 지금도 1호라는 국가고시 1호, 특별 귀화1호, 국가정원 홍보대사 1호, 순천인씨1호 등 한국 의약계 살아있는 전설인 그가 1호 타이틀만 5개라고 했다.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했다는 그는 "마땅한 구급차가 없어, 아버지가 택시 뒤에서 운명하셨다"면서 상실의 고통을 딛고 아버지 의지에 따라, 다신 이런 슬픔이 없길 바라며 직접 만들게 된 것이 한국형 앰뷸런스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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