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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퍼퓸' 신성록이 고원희의 건강을 염려했다.

17일 방송된 KBS2 '퍼퓸'에서는 민예린(고원희 분)에 아침운동을 시키는 서이도(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이도는 민예린이 산에서 조난한 민예린을 구하러 나섰다. 서이도는 각종 공포증이 도사리는 두려움 속에서도 호흡을 가다듬으며 민예린을 찾아 나섰고, 시간이 흘러 민재희(하재숙 분)로 변해버린 민예린은 향수만 겨우 낚아챈 채 벽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민예린은 자신을 찾아온 서이도에 다행히 자신의 모습을 들키지 않았고, "여기까지 나 찾으러 온 거냐"며 미소를 짓고 정신을 잃었다.

산에서 조난 했다가 서이도에게 구해진 민예린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민예린은 예상외로 멀쩡한 상태였다. 하지만 외모는 20대인 민예린은 60대의 수치인 피하지방율 48%를 보였다.

이에 서이도는 이른 아침부터 민예린을 깨워 "핵폐기물"이라며 "20대 초반의 여성에겐 유례가 없는 희귀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 아침 6시 비가와도 눈이 와도 운동을 해야 한다"라며 고강도 훈련을 시켰다.

민예린은 "전쟁터에서도 이런 짓은 안 해요. 사이코패스예요?"라며 "나한테 관심 있나 봐요? 왜 남의 체지방까지 관심을 보이고 그럴까? 내가 대표님한테 그렇게 중요한 존재에요?"라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퍼퓸'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