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종합]"기승전 손준호♥" '최파타' 김소현, '안나카레니나' 싱크100% 사랑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뮤지컬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속 안나 캐릭터와 자신의 실제 사랑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김소현과 이민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소현은 현재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 카레니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안나 카레니나'를 남편 손준호가 한 번도 보러 오지 않았다고.

그는 이에 대해 "도저히 보여줄 수가 없었다. 저희가 어제 결혼기념일이었는데 남편을 버리고 모든 것에 올인하는 역할을 하려니까 제가 하면서도 다른 날보다 더 민망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는 연기지만 키스신이 6번이 나오는 치명적인 역할이다보니 어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손준호의 절친 민우혁과 키스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연습할 때에는 상대 역이 민우혁 씨로 보여서 걱정도 됐는데 무대에서는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난다. 그냥 안나 카레니나와 브론스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사랑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스타일인 안나와 실제 자신의 성격과의 차이점을 전했다. 그녀는 "안나를 준비하면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다. 저는 사랑할 때에는 열정적으로 하기보다는 내숭 떠는 스타일인 것 같다. 제가 밀당을 잘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DJ 최화정이 "첫키스를 먼저 했다고 들었다"고 하자 김소현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부끄러워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실수를 했다"며 "제가 실수를 했다. 저는 안나처럼 열정적이었다. 사실 먼저 한 건 아니고 공연을 하면서 이미 키스신을 많이 한 상태였다. 너무 주저하길래 그런 거다. 땀이 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민웅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을 챙겨주는 연상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소현은 "손준호씨는 누나처럼 하는 걸 싫어한다. 자존심 상해한다. 자기가 케어하는 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누나 마인드가 된다. 자제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된다. 데뷔도 10년을 먼저 했기 때문에 하나라도 얘기하고 싶은데 자제하려고 입을 닫게 된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소현은 손준호와 연애 당시 어려보이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전하기도. 그녀는 "남편이 8살 아래니까 저도 모르게 연애할 때에는 멜빵 치마 입고 머리도 양갈래를 했다"며 "다행히 손준호 씨가 평균 연령대를 높이면서 중간 지점을 찾았다. 지금은 그런 옷을 다 버렸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또 친구분들이 다 8살 연하지 않나. 그분들의 여성분들은 더 어렸다. 한껏 꾸미고 갔는데 그 친구분이 저한테 '몇 살?'이러시더라. 그 분한테 너무 감사하다. 평생 들었던 말 중에 탑3에 들었던 말이다. 저를 응원해주기 위해 하신 말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해 폭소케했다.

그녀는 손준호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저는 손준호씨는 첫 눈에 반했다고 말하는데 아니다. 나이 차가 많이 나 남자로 보이지도 않았다. 남자로 보일 때에도 부정했다. 그러다 어느 날 나이를 빼고 나머지를 보니까 너무 괜찮은 남자더라. 그러면서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연하라서 좋겠다는 말을 듣는데 그런 게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