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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POP이슈]"검·경찰 봐주겠다" 양현석, '마약검사 예방차원' 주장에 커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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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양현석/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YG엔터테인먼트의 전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입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양현석은 "직접 참관하며 주도해서 마약 검사를 한다. 미국에서는 소변 키트를 개인이 사서 하는 경우가 많다. 수사당국 등 여러군데 물어봤고, 불법이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또 양현석은 "마약 키트로 두 달에 한 번 검사하는 이유는 아이들을 겁주기 위함이다. 또 지드래곤 대마초 사건 이후 YG에서 관리를 못했다는 생각에 예방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거다. 비아이가 마약 의혹에 휩싸였을 때 부인한 것은 자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보자의 주장은 양현석과 달랐다. 앞서 제보자는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와 마약을 함께 했다고 진술했으며, YG 사옥에 가서 양현석이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린 인물이다.

제보자는 "양현석이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 어차피 비아이는 걸려도 일본 보내서 링거 맞으면 양성 없어지고 음성 판정을 받을 거라고 했다"고 말하며 "'나는 내 새끼가 경찰서에 가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제보자는 "양현석은 제가 진술을 번복했는지 여부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빅뱅이 활동을 앞두고 해외 출국을 요구할 때도 '미국에 가 있는 동안 검찰과 경찰을 다 봐주겠다'고 했다. 경찰, 검찰과의 유착 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양현석은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경찰, 검찰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내게서 경찰 유착은 빼줬으면 좋겠다"고 여전히 부인했다.

계속해서 제보자와 양현석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 수사로 인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기다려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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