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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Y이슈] '양현석→황보경' 변화 꾀한 YG…진짜 '기본'이 절실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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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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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창립 23년 만에 수장이 바뀌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양민석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경영지원본부장(전문) 황보경이 대표 자리에 앉았다.

지난 20일 YG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황보경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보경 신임 대표이사는 2001년 YG에 입사해 약 18년간 재직한 인물이다. 누구보다 YG 내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임이 틀림없다. 각종 논란 속 YG의 행보는 그의 손에 달려 있다. 앞서 양현석과 양민석은 YG 내 여러 논란을 두고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

황보경 신임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YG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가 말한 '기본'은 무엇일까. 음악적 기본은 YG에 두말하면 당연할 것이며, 인성과 생활면에 있어 '기본'을 갖춰야 할 시점이다.

YG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여러 차례 마약 투약 문제에 휩싸이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음악 성공과는 완전히 별개인 부분이다. 마약은 곧 그 아티스트들의 태도와 가치관, 기본적인 인성과 관련된 문제다. YG 내 교육이 부족했던 것일까. 앞서 양현석은 방송에서 "YG는 인성이 첫 번째는 아니다. 그래서 YG 가수들이 문제가 많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바 있다.

YG는 음악적으로 여타 소속사들과 비교해도 훌륭한 기록, 성공을 쟁취해왔다. 하지만 인성 논란이나, 마약 같은 중범죄 있어서는 매번 YG 이름만 거론되기 일쑤였다. 특히 성공 이후, 달라지는 아티스트들의 태도와 인성은 반드시 소속사에서 바로잡아 줄 필요가 있다. 소속 아티스트가 어떠한 물의를 일으켰을 때, 바로 내칠 수 있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양현석은 마약 투약으로 곤경에 빠진 비아이를 두고 당시 제보자 A 씨에게 "나는 내 소속 아티스트가 경찰서에 가는 자체가 싫다"며 감싸주는 제스쳐를 보였다. 그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올바른 길을 잡아주기는커녕, 잘못된 길을 도모한 셈이다.

황보경 체제 YG에 가장 필요한 '기본'은 올바른 가치관 형성으로 보인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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