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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임창정 전 소속사 사기 혐의 피소…‘공연기획사와 이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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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수 임창정(사진)의 전 소속사가 임창정의 전국투어 콘서트 관련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경향은 임창정의 전 소속사 엔에이치이엠지(NHemg·이하 엔에이치)의 대표 A씨가 공연기획사 주식회사 마이바움으로부터 지난 4일 사기혐의로 고소 당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바움 측은 “2018년 10월22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2019년 임창정의 전국투어콘서트 서울 공연 등 총 14회 공연과 관련해 임창정의 전 소속사인 엔에이치와 공연 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11월23일부터 12월11일까지 출연료 명목으로 엔에이치 측에 총 13억420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엔에이치 측이 이미 각 지역의 공연 판권을 제3자에게 양도했거나 공연의 티켓판매대금채권을 제3자에게 양도해 마이바움과 체결한 공연 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임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엔에이치의 대표 A씨가 마이바움이 지불한 출연료를 자신의 채무변제 등에 사용해 임창정에게 2018년 12월 말까지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했고, 임창정이 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떠나면서 지난 5월까지 공연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엔에이치 측은 “마이바움과 계약을 맺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마이바움이 기관 투자를 받는다고 해서 우리 쪽 제작팀에서 해당 계약서를 확인 후 1억 이상의 금액을 보내 진행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마이바움 측에서 제출한 서류가 위조된 것으로 확인돼 계약을 해지하려고 하고 있다. 공연이 아직 끝난 게 아니라 가급적이면 당사자끼리 이야기해 해결하려고 하는데,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하면 우리 역시 강경 대응 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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