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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세젤예' 김소연, 최명길 향한 홍종현 진심에 진실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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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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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에게 최명길과 관계를 밝히지 못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55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한태주(홍종현)에게 전인숙(최명길)과 관계를 밝히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자꾸 이렇게 혼자서만 버티려고 하면 나 정말 속상해요. 우리 집이 평범치가 않아서 미안합니다"라며 사과했고, 강미리는 "태주 씨가 사과할 거 없어"라며 미안해했다.

한태주는 "우리 원래 하려던 대로 우리 감정만 생각하고 따라가요. 할말 있다고 했죠?"라며 물었고, 강미리는 "그래. 나 태주 씨한테 할 얘기 있어. 그전에 내가 태주 씨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만은 알아줬으면 좋겠어"라며 고백했다.

특히 한태주는 "나도 선배 사랑해요. 그 누구하고도 비교할 수 없게요. 혹시 '이 결혼 못하겠다' 뭐 그런 이야기하려고 아까부터 분위기 잡고 있는 거면 하지 마요. 나 선배 결혼 결심 설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선배가 이 결혼을 못하겠다고 하는 거나 나를 떠나려고 하는 건 안 돼요"라며 못 박았다.

강미리는 "그게 아니야. 내가 처음에 결혼 거절했었던 이유. 기억나? 그때 말했던 과거 이야기야. 내가 지금부터 하는 얘기. 태주 씨한테 많이 버거울 수도 있어"라며 망설였고, 한태주는 "사람이 온다는 건 그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가 같이 오는 거래요. 어떤 과거가 있었든 난 선배만 있으면 돼요. 선배가 나한테 온 순간부터 그건 이미 준비 돼있고 각오한 일이니까"라며 진심을 전했다.

게다가 한태주는 "사실 나도 결혼하는 거 무서웠어요. 평생이라는 건 뭘까. 한 사람이 죽고 나면 그 평생이라는 건 깨지는 걸까. 사랑도 끝나고 결혼도 가정도 다 끝나버리는 걸까. 그런 생각 어릴 적부터 많이 했었어요"라며 과거를 털어놨다.

또 한태주는 전인숙(최명길)에 대해 "저 낳아준 어머니가 저 어릴 때 돌아가셨다고 말했죠. 사랑을 주는 법은 모르겠더라고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마자 여러 여자를 만나고 다니는 아버지가 이해도 안 됐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어요. 다행히도 전 대표님. 지금의 어머니를 만나서 사랑 주는 법을 배우게 된 거예요. 그분 덕분에 나는 몸도 마음도 아주 튼튼해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결국 강미리는 전인숙이 친모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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