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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유흥업소 여성들 초호화 유럽 성접대 배후엔 YG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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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유럽 원정 성접대'에 YG 직원이 개입됐다는 증언이 확보됐다.


24일 MBC '뉴스데스크'는 정 마담 원정 성접대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연루 의혹을 보도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강남 유흥업소의 일명 정 마담이 업소 여성들을 이끌고 유럽으로 '원정 접대'를 다녀온 것은 YG 엔터테인먼트 직원이 기획했다.


지난 2014년 10월 프랑스 남부 도시국가 모나코에 한국 여성들이 있었다. 해당 여성들은 당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초대로 유럽을 찾은 유흥업소 여성들이었다.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을 인솔해 출국한 사람이 바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마담이었다.


'뉴스데스크'는 "정 마담은 유럽으로 동행한 여성들에게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놀러간 게 아닌 '근무'임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프랑스에 도착한 정 마담 일행은 헬기 등을 이용해 모나코 앞바다에 있던 조 로우 소유의 초호화 요트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마담 일행은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등도 여행했고 명품 쇼핑을 이어갔다고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뉴스데스크'가 전했다.


또한 당시 여행에 참여한 여성은 "텐프로 업소에서 쓰는 이름 A 씨라고 있는데, 그 친구가 조 로우의 파트너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유럽 여행 때도 조 로우가 A 씨한테는 억대 명품을 잔뜩 사줬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유럽원정에 동행했던 참석자들은 '해외출장'을 성사시킨 사람이 YG 직원이라고 지목했다. 즉, 조 로우가 여성들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YG 직원에게 전했고, 이 직원은 정 마담을 통해 섭외했다는 것이다.


'뉴스데스크'는 "당시 여성들에게 지급할 돈을 놓고 갈등이 생기자 조 로우 측이 인솔자인 정 마담이 아닌 YG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스데스크' 측이 해당 YG 직원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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