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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스트레이트' YG, 조로우에 원정 성접대 의혹…동남아 외식사업 때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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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스트레이트'가 YG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파헤쳤다.


24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YG의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 일행의 방한 행적을 추적했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와 가수 싸이는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던 2014년의 만남에 대해 "정마담의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식사자리에 왔는지 모른다"고 해명했다. 싸이는 "양현석에 조로우를 소개하기 위한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했을 뿐"이라며 "조로우 입국 이튿날 한차례 만났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이 추적한 결과, 2014년 10월 조로우의 초대로 정 마담이 인솔한 10여 명의 여성들이 프랑스로 건너갔다. 조로우 일행과 정 마담, 양현석이 강남 정 마담의 고급 유흥업소에서 긴밀한 만남을 가진지 한 달 뒤의 일이었다.


여성들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유럽으로 건너갔고, 조로우의 초호화 요트에 머물며 일부 여성들은 그들의 방에서 함께 밤을 보내기도 했다고. 또한 전용 헬기로 여행을 하고 명품 선물을 받았다.


해당 출장에 대해 '스트레이트'는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또한 이들의 유럽 체류 기간 문제가 생기자, 조로우 측은 인솔자인 정 마담이 아닌 YG 측에 문제 제기했다는 추가 증언도 있었다.


이에 앞서 YG는 2014년 9월 정 마담을 통해 조로우 일행에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도 제기됐다. 유흥업소 여성들과 함께 조로우 일행이 이른바 2차를 간 호텔을 당시 YGX의 대표 이사인 김 씨가 잡아 줬다는 증언도 나왔다.


목격자는 그 자리에 조로우와 싸이, 황하나, 양현석, 정마담 등이 있었다고 룸 안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제작진은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을 각별하게 관리한 이유는 YG가 추진하던 외식 사업 진출과 긴밀한 관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YG 대표적인 수입원인 빅뱅이 군입대를 하면서 수입원이 막힐 가능성이 커지자 양현석은 아시아 쪽에 외식사업 브랜드 확장을 노렸다는 것.


YG 측 관계자는 "YG 공연 수익의 최대 80%까지도 차지했었던 빅뱅 멤버들이 군입대를 하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제작진에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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