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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팝업TV]"소속사 사기"…'불청' 브루노, 16년만 한국 다시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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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가 '불청' 새 친구로 합류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브루노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브루노는 과거 '한국대장정'이라는 방송에서 보쳉과 함께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던 인물.

브루노의 등장에 최민용은 "헬로"라고 인사했다. 이어 최민용이 "유 마이 브라더?"라고 묻자 브루노는 "아임 유어 막내"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줬다.

브루노는 1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고. 이에 대해 브루노는 "연예계에서 좀 안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 배신을 당했다"며 "소속사를 나가게 됐는데 계약들이 다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려서 다 믿었다가 당했다. 계약서가 한국어였는데 읽기도 어려웠다"며 당시 한국을 떠났던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브루노는 "비자 문제까지 생겼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게 돌아갔다"며 "너무 마음이 아파서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는 없었다. 가끔씩 (힘들었던) 생각이 올라왔다"다고 덧붙였다.

브루노는 "그래도 정이 안 떨어졌다. 한국에 정이 있다는 걸 계속 느꼈다. 정이 남아 있어서 (한국에) 더 못 갔던 것 같다"며 한국을 사랑했던 만큼 상처가 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16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에 대해 브루노는 "보쳉이랑 같이 여행했던 느낌이 든다.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 기분 좋다. 걱정 없었던, 그 젊었던 때가 생각 나니까 기분이 좀 이상해진다"고도 말했다.

브루노는 한국을 떠났던 지난 공백 동안 독일에서 연기를 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연기도 하고 사업도 했다고 전했다. 또 퓨전 한식당 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 그 시절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었던 브루노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브루노가 '불청'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해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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