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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POP이슈]"돈 갚았다"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논란 사과에 차가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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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승윤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불이행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대중들의 시선이 여전히 차갑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현석의 채무 불이행에 대해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쓴 글쓴이는 자신이 강현석 채무 불이행의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강현석을 K씨라고 칭하며, "K가 신용카드 대금을 낼 돈이 부족하다 하여 14년도 12월, 15년도 1월 총 두번에 걸쳐 60만원이 넘는 돈을 제게 빌렸다. 고등학생 때부터 알던 동생이라 당연히 갚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돈을 빌린 뒤로 한 번도 연락한 적 없었다. 데이트 하는 사진은 업데이트를 잘하길래, 3월에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돈이 없다고 조금 더 시간을 줄 수 없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글쓴이는 여러 번 강현석에게 돈 갚을 기회를 줬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받지 못했다.

4월에는 메신저 차단까지 당했다고 했다. 글쓴이는 "집안 사정을 이야기하며, 부모님을 통해 갚겠다고 했다. 믿고 기다렸는데, 또 시간을 달라고 했다. 저는 이 증거를 가지고 소송을 걸 수도 있다고 했지만, 어머니가 소송을 하라고 했다고 하더라. 아니면 월급 받는대로 10만 원씩 주겠다고 했다"고 분노했다.

결국 글쓴이는 소송했고, 힘든 시간을 견뎠다고 했다. 소송은 채권추심까지 가게 됐고, 그 과정이 힘들어 강현석의 집을 찾아갔다고 했다. 돈을 갚은 줄로만 알았던 강현석의 아버지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를 통해 돈을 주게 지시했다. 다음날 돈은 받았지만, 아무런 사과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본인이 도움을 필요로 했을 때 도움 줬던 사람에게는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았던 사람이 훈훈한 매니저로 포장되니까 씁쓸했다. 당사자는 이 일을 기억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않고 있을 거다.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논란이 되자, 강현석은 26일 자신의 SM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강현석은 "당시 채무관계는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보인 태도는 옳지 않았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 현재 당사자와 통화한 상태고, 직접 만나뵙고 다시 한 번 사과 드릴 예정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 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사과했다.

센스있고 배려심 넘치는 매니저로 사랑받았던 강현석. 사과를 했지만, 대중들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더는 그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다. 이승윤의 매니저로는 손색 없지만, 앞으로 함께 방송 출연은 어렵지 않을까. 대중들이 그를 보는 시선이 차가워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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