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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POP이슈]"변명 여지 없어"..강현석, 채무 논란 사과→이승윤-'전참시'까지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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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강현석, 이승윤/사진=헤럴드POP DB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가운데, 이승윤과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까지 애꿎은 불똥이 튀었다.

논란은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현석과 관련한 채무 폭로글이 게재되면서부터 시작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강현석은 지난 2014년 12월과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작성자로부터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간 뒤 연락을 끊었다. 글 작성자는 "계속 전화를 걸자 차단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소송을 걸고 K(강현석)의 부모를 만나는 등 과정을 거친 뒤 돈을 받았으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작성자는 "한때 본인이 정말로 필요할 때 도움 주었던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안 지켰던 저런 사람이 훈훈하고 센스있는 매니저 이미지로 유명세를 타니까 참 그렇더라"면서 "사람이 실수를 했으면 그걸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강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이라고 채무 논란을 인정했다.

채무관계는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의 태도가 옳지 못했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도 반성했다. 강현석은 "해당 글을 수 십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강현석은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다.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강현석은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엔트테인먼트 측 또한 "현석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채무 논란으로 강현석 본인의 훈남 매니저 이미지에 금이 간 것은 물론, '전참시'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이승윤에게도 불똥이 튀게 됐다. '전참시'의 포맷 특성상 연예인과 매니저와 함께 움직여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또한 '전참시'를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가 검증되지 않은 일반인 리얼 관찰 예능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앞서도 황광희의 매니저가 지난해 12월 '전참시'에 출연했다가 일진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황광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학창 시절 일진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황광희까지 직접 사과하며 '전참시'에서 하차했다.

60만원이라는 액수보다는 그 과정에서 밝혀진 강현석의 태도가 더욱 분노를 키운 가운데, 그의 빠른 인정과 사과가 과연 등돌린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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