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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마약 의혹’ 비아이, 은지원 앨범 참여…자작곡 ‘쓰레기’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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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비아이.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 자작곡이 젝스키스 은지원의 솔로 앨범에 수록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은지원은 27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정규앨범 ‘G1’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불나방’을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이 중 문제가 된 곡은 4번 트랙 ‘쓰레기(WORTHLESS)’다. 일각에서는 이 곡을 작사·작곡한 인물이 비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쓰레기’ 작사·작곡 정보에는 비아이의 이름이 없으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프로듀서인 ‘밀레니엄’만 기재돼 있다.

이에 대해 은지원 소속사 YG는 “은지원의 솔로 앨범 수록곡 ‘쓰레기’는 비아이와 밀레니엄이 공동작곡한 곡이 맞다. 비아이 본인의 요청에 따라 트랙리스트에 이름은 올리지 않았지만 ‘쓰레기’의 저작자로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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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솔로 정규앨범 ‘G1’ 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편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은 디스패치의 보도로 불거졌다. 지난 13일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마약류 위반 피의자인 마약 판매상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비아이가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구매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당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정황에도 경찰이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비아이는 직접 아이콘 탈퇴 의사를 밝혔으며, YG도 비아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비아이 마약 혐의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는 지난 2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첩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 관련 공익신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경찰이 비아이 관련 마약 의혹을 부실 수사한 의혹, 양현석 전 YG 대표가 당시 비아이의 마약투약 혐의를 경찰에 진술한 제보자의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협박했다는 의혹, YG와 수사기관과의 유착 여부 의혹 등을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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