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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사기혐의 피소'vs'공연 후 법적조치'…박효신, 전속계약 관련만 벌써 세번째[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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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사기혐의로 피소된 박효신이 고소인 입장을 반박하며 진실공방과 법적다툼이 예상된다.

사업가 A씨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우일은 “2019년 6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부지검에 사업가 A씨를 대리하여 가수 박효신을 사기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업가 A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박효신이 2014년 11월경부터(전 소속사 J사와 전속 계약이 끝나갈 무렵부터) 전속계약을 미끼로 고소인으로부터 자신이 타고 다닐 차량으로 2억 7천만원 상당의 벤틀리 승용차, 모친이 타고 다닐 차량으로 6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았다. 또한 1,40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및 총 6차례에 걸쳐 5,800만원 등 합계 4억 원 이상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효신은 고소인이 설립하려는 기획사와 계약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며 돈을 가져갔으나, 기존 소속사였던 J사와 2016.경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 고소인이 설립한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박효신은 애초부터 고소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할 생각도 없으면서 고소인으로부터 차량과 시계, 현금 등을 편취하였다”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2016년 8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마무리 되자, 신생 기획사인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박효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효신 아티스트는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며 사기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덧붙여 박효신 측은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면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의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현재 양측의 입장과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진실공방에 이은 법적 다툼이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박효신은 전속예약 문제로 두차례나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6년 당시 소속사였던 닛시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속계약 파기로 피소당한 박효신은 계약금 전액을 반환하면서 송사가 마무리됐다. 2008년에는 소속사 인터스테이지에 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해, 15억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아 박효신은 약 33억 원의 채무액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효신은 오는 29일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박효신 피소 피해자 주장쪽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법률사무소 우일은 2019년 6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부지검에 사업가 A씨를 대리하여 가수 박효신을 사기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은, 박효신이 2014년 11월경부터(전 소속사 J사와 전속 계약이 끝나갈 무렵부터) 전속계약을 미끼로 고소인으로부터 자신이 타고 다닐 차량으로 2억 7천만원 상당의 벤틀리 승용차, 모친이 타고 다닐 차량으로 6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은 것을 비롯하여, 1,40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및 총 6차례에 걸쳐 5,800만원 등 합계 4억 원 이상을 편취했다는 것 입니다.

박효신은 고소인이 설립하려는 기획사와 계약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며 돈을 가져갔으나, 기존 소속사였던 J사와 2016.경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 고소인이 설립한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에 약속 불이행을 따져 묻는 고소인에게 “어쩔 수 없었다”고 하다가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박효신은 애초부터 고소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할 생각도 없으면서 고소인으로부터 차량과 시계, 현금 등을 편취하였습니다.

이에 고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박효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글러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명백히 말씀드릴 수 있는 사실은, 박효신 아티스트는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습니다.

박효신 아티스트는 현재 예정되어 있는 공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의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아티스트가 예정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 드림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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