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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POP이슈]"약속 불이행VS이익 NO"…박효신, 콘서트 하루 앞두고 사기 진실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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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

가수 박효신이 4억여 원 대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 이에 대해 박효신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8일 한 매체의 보도로 박효신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던 A씨가 지난 27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박효신을 사기죄로 형사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장에 따르면 박효신은 지난 2014년 A씨와 전속계약을 구두로 약속하고 그 대가로 약 2년 동안 고급 승용차와 시계, 현금 등 약 4억원 대의 금전적 이익을 취했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A씨는 박효신의 편의를 위해 그가 직접 지정한 2억 7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과 모친을 위한 6000만원대의 벤츠 차량, 1400만원대의 시계 등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효신이 '급하게 지출할 비용이 있다'라는 명목으로 빌려간 현금 수천만원을 합치면 피해 금액은 약 4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박효신과의 전속계약을 전제로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효신은 지난 2016년 8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마무리 되자, A씨와 전속계약을 맺지 않고 신생 기획사인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A씨가 항의하자 박효신은 A씨는 모든 연락을 차단한 상태.

논란이 커지자 박효신의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명백히 말씀드릴 수 있는 사실은, 박효신 아티스트는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브 측은 "박효신 아티스트는 현재 예정되어 있는 공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의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라며 "아티스트가 예정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내일(29일)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6회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 공연 하루 전 전해진 소식에 박효신 측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사기 진실공방전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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