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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세젤예' 김소연, ♥홍종현 위기에 흔들렸다...애틋포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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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소연이 위기에 놓인 홍종현에 흔들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극본 조정선)에서는 직장상사, 부하직원 관계에 연인으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강미리(김소연 분),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혜미(강성연 분)는 강미리를 찾아가 "그걸 왜 전대표(최명길 분)하고 마무리 지어요? 그 여자가 뭔데? 그 여자는 태주 친엄마도 아니고 안주인도 아니야. 우리집 집사야"라고 조소했다. 이에 강미리는 "그럼 이자리에서 사모님께 정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결혼 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뜻을 확고히 전했다.

나혜미는 "왜 할 생각이 없어요? 좋은 기회일 텐데. 강부장 지금 튕겨요? 결혼하기 싫다? 그렇단 말이지"라며 회장(동방우 분)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회장은 "태주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집안에 꼭 필요한 애야. 이번달 안으로 꼭 진행시켜"라고 지시했고, 나혜미는 그렇겠다 답했다.

나혜미는 나도진(최재원 분)를 강미리 후임, 즉 마케팅 부장 자리에 앉혔고, 나도진은 청탁을 받고 계약사 전체를 갈아 엎으려 했다. 나도진은 "태주 결혼을 네가 추진하려고? 야 태주가 그렇게 하게 놔둘까? 태주가 너 엄청 싫어하잖아"라고 비웃었고, 나혜미는 "싫어하면 뭐 어쩌자고요 나도 걔 별로 안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거래처 계약 문제로 회사에 불려온 강미리는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됐다. 나도진은 "태주가 우릴 좋아하건 안 하건 무슨 상관이야. 늙은 회장 어떻게 되면 바로 손발 잘라서 내보내면 되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혜미는 "전인숙이가 안주인 노릇하는게 꼴같지 않아서 한회장이랑 가신들한테 보여주려고 그러죠"라며 검은 속내를 인정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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