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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POP이슈]"무대가 내 세상" 박효신, 콘서트서 팬에 감동→사기 논란 언급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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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박효신이 사기 논란에도 콘서트를 진행한 가운데, 논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박효신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3년 만에 열린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로 오랜 시간 팬들이 기다려온 콘서트이기도 하다.

그러나 콘서트 개최 전날인 28일, 박효신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사업가 A씨는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구두로 약속하고 2년간 고급 승용차와 시계 등을 대가로 받아갔으나, 전속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박효신이 다른 소속사와 계약하면서 계약을 어겼고, 대가를 가져간 것이 사기라는 설명이었다.

이에 박효신의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전면 부인했다. 당시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효신은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 없으며,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대립하는 입장에 대중들은 박효신의 콘서트에 관심이 쏠렸다. 박효신이 사기 논란이 일어난 다음날 콘서트를 진행하는 만큼, 콘서트 도중 박효신이 사기 논란에 대해 어떠한 언급이라도 할 지 이목이 집중된 것. 그러나 박효신은 이날 사기 논란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다만 박효신은 자신을 보러와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효신은 "3년 전에는 내가 내 손을 잡았다면, 이제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고 싶다. 그래서 'LOVERS'를 만들게 된 거고, 제가 찾던 'LOVERS'는 여기 있는 여러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노래로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예전의 저는 외로웠지만, 이젠 우리가 여기에 함께있지 않나. 하나니까 외롭지 않으실 거다. 3년 전 돌아온다고 약속하고, 너무 늦게 돌아와서 미안한 마음이다. 여기가 나의 집이고 세상이다. 특히 여러분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 말이다"라고 인사했다.

사기 논란에 휩싸였지만,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박효신. 과연 콘서트가 모두 끝난 후, 박효신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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