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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MK이슈] ‘60일, 지정생존자’ 오늘(1일) 첫방, 미드 리메이크 성공사례로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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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이 오늘(1일) 첫방송한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리메이크가 결정됐을 때부터 원작의 독특한 소재를 한국 실정에 맞도록 어떻게 녹여낼지 집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60일, 지정생존자’ 제작진은 “원작의 기본적인 설정은 가져오되 한국 실정에 맞춰 인물과 에피소드를 각색했다. 원작과는 또 다른 이야기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리메이크 과정에서 원작사와 한국 제작사가 긴밀하게 협의하여 한국의 법제도, 정치외교 현실, 국민 정서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작업했다는 것. 리메이크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핵심 요소인 ‘로컬화’에 심혈을 기울여 원작의 장점은 살리면서 꼼꼼하고 섬세하게 한국의 실정을 반영한 탄탄한 대본으로 시청자를 찾을 ‘60일, 지정생존자’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도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진희는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 환경부장관 박무진 역을 맡는다. 여의도 정치무대의 새로운 피로 국민적 사랑과 주목을 받고 있는 무소속 국회의원 오영석 역엔 배우 이준혁이 캐스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은 허준호가 연기한다. 한국의 실정에 맞게 새로 추가된, 동명의 미드에는 없는 인물로, 공과 사를 칼같이 구분하고 어떤 일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침착한 성격이다.

이밖에도 강한나(한나경 역), 배종옥(윤찬경 역), 김규리(최강연 역), 손석구(차영진 역), 최윤영(정수정 역), 최재성(이관묵 역) 등이 출연한다.

한국 실정에 맞는 로컬화로 재탄생된 ‘60일, 지정생존자’가 ‘굿와이프’, ‘마더’, ‘왕이 된 남자’ 등 tvN의 리메이크 성공사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 후속으로 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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