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tvN이 강력한 스케일의 정치 드라마로 월화극 시청률을 잡을 수 있을까.

오늘(1일)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연출 유종선)은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 원작을 한국 헌법에 맞게 로컬화를 거쳐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현재 오는 9일 '지정생존자' 시즌3가 나올 예정이라 뜻하지 않게 맞붙기도 하겠다. 미국 드라마에서는 지정생존자가 1명이라면, '60일, 지정생존자'는 60일이라는 시간제한을 두고 벌어진다.

여기에 탄탄한 배우들이 대거 라인업했다. 권한대행으로 한순간 대통령이 된 지진희와 대통령의 비서실장 허준호, 야당 대표 배종옥, 무소속 국회의원 이준혁, 인권변호사 김규리, 비서실 행정관 손석구, 환경부 장관 정책비서관 최윤영, 국정원 대테러팀 분석관 강한나까지 연기 잘하는 배우는 모두 모아놨다.

여기에 역대급 스케일도 한몫한다. 1회 예고편에서 나왔듯이, 첫회부터 정치의 상징인 국회의사당이 테러로 폭파된다. 실제같은 폭파장면과 그 후 일어나는 정치계 긴장감까지 스릴 넘치게 꽉 채웠다.

실제로 유종선 감독은 시간제한 설정 속 위기대처 모습과 배우들의 연기가 원작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상상만했던 국가 재난이 실제 눈앞에서 벌어지면 어떤 기분일지, 그 상상력을 대신해 보여주는 것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과연 '60일, 지정생존자'는 모두의 기대에 걸맞게 역대급 스케일의 정치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집나간 tvN 월화극 시청률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작을 뛰어넘을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해본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오늘(1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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