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종영 '바람이 분다' 김하늘, 기억 잃은 감우성 곁 지켰다 [전일야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바람이 분다' 김하늘이 감우성의 곁을 지켰다.

1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마지막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권도훈(감우성 분)과 이수진(김하늘)의 애틋한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수진은 딸 권아람(홍제이)의 유치원 행사에 도훈을 데려가는 것을 망설였다. 아람은 "아빠가 오기로 했다"며 투정을 부렸고, 도훈은 냉장고에 붙어있던 아람의 유치원 초대장을 가만히 들여다 봤다.

이를 지켜보던 수진은 도훈의 간병인에게 "혼자 두려워했다. 실망하면 어떠냐. 잘 해야만 추억으로 남는 건 아니니까"라며 그를 데리고 아람의 유치원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수진은 도훈이 만든 루미 초콜릿의 특허권을 되찾기 위해 변호사인 문경훈(김영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문제를 해결한 후, 수익금을 권도훈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후 수진은 도훈에게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요양 시설을 만들거다. 외로운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건물을 지을 거다"라며 "도훈 씨가 남기는 돈은 내가 쓸 수 없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정(김성철)은 도훈-수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완성했다. 영상 속에는 부부를 아끼는 지인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었다.

최항서(이준혁)는 도훈에게 "네 기억 속에 내가 없어도 난 항상 네 친구다"라며 진심을 표현했다. 이어 수진은 도훈에게 "당신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지금 나에겐 너무 소중하다"며 "오늘보다 내일 더 힘들 수 있지만 괜찮다. 서로 사랑하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훈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갔다. 그는 물을 틀어놓고 가만히 맞고 있거나, 홀로 옷을 입을 수 없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도훈의 기억이 돌아왔다. 그는 "수진아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깜짝 놀란 수진은 눈물을 흘렸다. 도훈은 "많이 힘들었겠다"며 애틋하게 쳐다봤고,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수진은 다시 정신을 놓아 버린 그의 뺨을 어루만지며 오열했다.

다시 평범한 일상이 시작됐다. 아람은 집에 오자마자 도훈에게 뽀뽀를 했고, 수진은 이를 지켜봤다. 세 사람은 가족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