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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POP이슈]"함께 마약→나란히 석방"..박유천X황하나, 전 연인의 끈질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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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유천,황하나/사진=본사DB,황하나 SNS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유천에 이어 그의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 역시 석방되며 전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끈질긴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 56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수회에 걸쳐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했지만, 매매는 단순 투약 목적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두 차례의 다른 전과 빼고는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판결 말미에는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더라도 다시 마약류 범죄를 저지르면 어느 재판부가 됐든 실형을 선고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밝히기도 했다.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되며 구치소에서 석방된 황하나. 그는 취재진들 앞에서 "과거와 단절되게 반성하며 바르게 살겠다"며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아버지가 경찰청장 베프'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아니다. 죄송하다"고 즉답을 피한 채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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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캡처


앞서 지난 2일에는 박유천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14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석방된 바 있다. 박유천은 "팬 분들께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지금은 이별한 전 연인 사이다. 결혼까지 약속할 정도로 깊은 관계였지만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결별을 인정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음을 알렸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아 대중들의 궁금증은 높아졌던 상황.

그랬던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부터다. 지난 2015년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약물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물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는 박유천과 마약 투약을 같이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이에 박유천은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게 맞았다. 두 사람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한 뒤 이중 일부를 6차례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연인이었지만 마약으로 다시 만나 석방까지 나란히 하게 된 박유천과 황하나. 두 사람의 끈질긴 인연은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만남은 인연이 아닌 악연이었던 것일까. 두 사람이 석방 이후 보였던 반성의 태도로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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