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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종합]"난 뭘 하면 되죠?"..'의사요한' 이세영, 지성 말 믿고 환자 살리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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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의사요한'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세영이 지성의 말에 환자를 살리기로 결심했다.

19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에는 이세영과 지성이 교도소에서 만나 환자 살리기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수감자 한 명이 작업하다가 넘어졌다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때 차요한(지성 분)이 몰래 들어와 응급처치를 했다. 교도관들은 "설마 6238?"이라고 말하며 차요한이 응급처치에 성공했을 거라고 예상했다.

강시영(이세영 분)은 통장에 4만 2천 원 밖에 남지 않은 것을 보고 생각에 빠졌다. 그때 정남이 삼촌(정인기 분)이 문자를 보내며 "돈 떨어졌으면 당장 와"라고 소리쳤다. 강시영은 그 길로 교도소로 향했다. 그시각 강시영의 모습을 누군가 찍고 있었다.

정남의 방에 들어선 강시영은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 정남은 "의무관이 하루가 멀다 하고 도망갔다. 그래서 너가 아르바이트를 했으면 좋겠다. 용돈이 두둑하다"고 했고, 강시영은 승낙했다. 험한 환경도 괜찮다고 말했다.

정남은 강시영에게 "작년에 이감되서 온 사람이 하나 있는데 또라이다. 눈도 마주치지 말고 말도 섞지마라. 절대 눈에 띄어선 안 된다. 그놈에게 걸려들지만 않으면 된다. 그래도 한 번은 마추치게 될 거다"라고 경고했다.

일을 시작하고 한 수감자가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했다. 강시영은 "목이 너무 부어서 산소가 안 들어간다"며 당황했다. 그때 차요한이 등장해 해결책을 알려줬다. 차요한은 "진료 방해하지 말라면서요. 말하면 압니까"라고 말하며 손세정제로 손을 닦은 뒤, 치료했다.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직접 기도에 주사를 꽂는 법을 알려주며 "그쪽 의사 맞냐. 지금 빨리 기도에 꽂지 않으면 이 환자 호흡정지 온다. 내가 말하는 대로 해봐라"라고 말하며 가르쳐준 뒤, 쿨하게 자리를 떠났다.

이후 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후 이유준(황희 분)은 기도를 살펴봤다. 이유준은 강시영에게 "수고했다. 교도소에 검사 장비도 없는데 이렇게 치료한 거냐. 수고했다"고 칭찬했다.

강시영은 정남에게 차요한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 정남은 "마취도 없이 수감자를 치료한다. 그래서 또라이라고 불린다. 오죽하면 별명이 '의무관 킬러'다. 조심해라. 우리 시영이도 의사 가운 입으니까 좋다"고 설명했다.

강시영은 정남과 차 안에서 이야기 하다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의사 가운 안 입는 게 낫다"며 사연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차요한은 한 수감자를 걱정했다. 손에 난 빨간 점을 보며 "언제부터 이랬냐"고 추궁했다. 수감자는 "출소해서 나가면 치료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차요한은 "출소 전에 죽으면?"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차요한은 수감자의 진료기록을 살펴보며 불안해했다.

차요한은 강시영을 만나자마자 "참 잘했다. 우쭈쭈 소리를 듣고 싶으면 학교로 돌아가라. 여긴 실습을 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놀렸다. 이에 강시영은 열 받아하며 "삼촌이 나 2년 차라고 말했냐"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갑자기 차요한은 강시영의 방에 찾아와 체열을 재달라고 했다. 차요한은 "차트인 해달라"고 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강시영은 "건강염려증 있냐. 왜 맥박, 호흡을 매일 재냐"며 직접 재라고 했다. 차요한은 "몇 시 비행기냐. 5353 심장내과로 응급이라고 오더 하나 내려달라"고 했다.

이에 강시영은 "왜 그러냐"고 물었다. 차요한은 "어디 과냐. 통증의학과냐"고 물으며 5353에 대해 설명했다.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이건 어떠냐. 지금부터 나랑 같이 저 환자 제대로 진단하는 건?"이라고 말했다. 강시영은 거절했고, 차요한은 오더 내리라고 강요했다.

이에 강시영은 "대체 무슨 일로 여기 왔냐"고 캐물었다. 차요한은 강시영의 의상 착의만 보고 신상을 모두 예상하며 앞날을 추측했다. 차요한은 "사고치고 도망가려는 것 같은데, 도망 간다고 자유로워질까"라고 의문의 말을 남겼다.

강시영은 정남 삼촌 앞에서 "아무도 없는 섬에 가면 다 없었던 일이 될 것 같았다. 지금의 현실이 다 없었던 일이 될 것 같았다. 나만 없으면 되니까. 삼촌도 내가 밉잖아. 삼촌이 제일 친했던 친구를 내가"라고 말하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강시영의 엄마(김혜은 분)가 "어디서 어리광이냐"라고 말했고, 강시영은 "어리광 아니다. 나 속 안 편하다. 죽을 생각이나 할 만큼. 엄마 인생에 더는 비극 안 만들어"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강시영은 떠나기 전에 교도관에게 "5353이 혹시 이상 증세가 보이면 꼭 외부 병원에 보내서 정밀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때 5353이 급 발진 증세를 일으켰고, 차요한은 뛰쳐갔다.

그 시각 강시영은 정남 삼촌에게 "저 가요"라고 문자를 보내려다가 응급차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상함을 느낀 강시영은 응급차를 쳐다봤다. 차요한은 강시영을 찾으러 나갔다. 교도관은 강시영을 붙잡으며 "선생님, 꼭 가셔야 한다. 6238이 선생님 없으면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시영은 비행기를 타러 갈지 6238을 치료할 지 고민했다. 차요한은 "강시영이 꼭 해야할 일이 있다. 얼른 데리고 병원을 가라. 가서 환자를 살려라. 방법은 알려줄테니까 약속해라. 강 선생이 환자를 살리겠다고"라고 말했다.

또 차요한은 "오늘 저 환자가 죽으면 병에 걸려저 죽는 게 아니다. 의사가 아무것도 안 해서 죽는 거다. 환자에게 병은 절망이고, 의사에게는 희망이다. 그 희망, 차버릴 거예요?"라고 자극했다. 이에 강시영은 결심한듯 "환자 살리려면 뭘 해야하죠?"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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