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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의사요한' 지성, 의사 포기한 이세영 마음 돌렸다..."환자 살려야 해" 자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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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의사요한' 지성이 의사를 포기하려는 이세영의 마음을 돌렸다.


19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의사요한'에서는 강시영(이세영 분)이 다시 의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극한 차요한(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시영은 삼촌 오정남(정인기 분)이 교도소장으로 근무하는 청일 교도소를 찾았다. 오정남은 의무관이 갑자기 그만뒀다며 난색을 표하며, 강시영에게 잠시라도 의무관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강시영은 한세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 오정남은 강시영에게 특히 한 수감자를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한 수감자가 운동장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 호흡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때 누군가 의학 용어를 내뱉었다. 또 다른 수감자 차요한(지성 분)이었다. 차요한은 "생선가시가 천공을 낸 거다. 감염된 거다"라고 상황 파악을 한 후 강시영에게 "아무것도 안 하면 이 환자 죽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시영에 응급처치하도록 능숙하게 도왔다. 이 수감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후속 치료를 받았다.


오정남은 얼마 후 강시영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한 수감자가 누구인지 털어놨다. 그 정체는 차요한이었다. 오정남은 "누군가 가슴을 칼로 그어 호되게 신고식을 당했다. 그런데 구급함을 달라고 하더니 직접 꿰매더라. 마취도 안 하고 생으로"라고 설명했다.


강시영은 과거 의료사고로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래서 의사 가운을 벗었고 아직도 괴로워했다. 강시영은 오정남에게 " 난 보람을 느끼고 기뻐할 자격 없다. 다시는 의사 가운 입지 않는 게 날 벌주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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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요한은 오정남에게 "사람 구하려면 제대로 구해요. 경험치라도 있던가. 어떻게 레지던트가 감도 못 잡아. 땜빵으로 사람 구하시는데, 계속 이따위면 소장님께 민원 들어갈 거다. 이런 식으로 채우지 말아 달라"라고 비아냥댔다. 이는 강시영을 언급한 것이었는데, 강시영은 차요한 바로 옆에 있었다.


강시영은 "할 말 있으면 나한테 해요. 나 그런 환자 처음 봤다, 처음 한 것치고는 잘했다"라고 맞섰다. 그러자 차요한은 "우쭈쭈쭈 듣고 싶으면 학교로 돌아가. 여긴 실습터 아니고 수감자들은 실습대상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얼마 후 차요한은 대뜸 강시영을 찾아 열을 재달라고 부탁했다. 알고 보니 체온, 혈압, 맥박 등을 매일 체크하고 있었다. 강시영이 이유를 묻자 차요한은 "취미다"라며 웃었다. 이어 "마다가스카르. 몇 시 비행기예요?"라고 물었다. 강시영의 일정을 미리 파악하고 있던 것.


강시영이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차요한은 자신만의 추리를 공개했다. "네임택의 주소를 보고 알았다. 바쁜 레지던트 2년 차가 존재할 것 같지 않은 나라로 출국을 한다라. 사고 치고 도망가는 모양인데 글쎄 도망친다고 자유로워질까"라고 말했다.


강시영은 오정남에게 마다가스카르로 떠나려는 이유를 밝혔다. "없었던 일이 될 것 같아 그랬다"라고 의료 사고를 언급했고 "삼촌도 내가 밉잖아. 삼촌의 제일 친한 친구를 내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시영은 결국 출국하고자 교도소를 나섰다. 그때 한 수감자가 위독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의무관이 공석이라, 차요한이 이 수감자를 돌봤다. 차요한은 구급차를 부를 문제가 아니라며, 교도관에게 강시영을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이 교도관은 강시영을 겨우 붙잡아 "선생님이 오셔야 살수 있다고 했다. 안그러면 죽는다고 하더라"라고 호소했다. 강시영은 순간 고심한 끝에 교도소로 돌아갔다.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저 환자를 살려야 한다. 방법 알려줄 테니 약속해요. 강 선생이 환자를 살리겠다고. 오늘밤 저 환자가 죽으면 병에 걸려 죽은 게 아니라 의사가 아무것도 안 해서 죽은 거다"라고 재촉했다. 강시영은 "환자 살리려면 뭘 하면 되죠?"라고 물었고 차요한 얼굴엔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한편 '의사요한'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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