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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퍼퓸’ 신성록X고원희X하재숙, 궁금증 대폭발 ‘라스트 삼자대면’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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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성록X고원희X하재숙의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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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 ‘퍼퓸’ 신성록-고원희-하재숙이 ‘라스트 삼자대면’을 펼치며 궁금증을 대폭발 시키고 있다.

신성록은 KBS 2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일생을 민재희(하재숙) 한 여자만을 사랑하며 살아가던 중 정체불명 민예린(민예린)의 등장으로 29년 짝사랑 로드가 무너진 채 번뇌에 휩싸인 서이도 역을 맡았다.

또한 고원희-하재숙은 절체절명의 순간 갑자기 나타난 기적의 향수로 12시간 동안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20대 민예린과 40대 민재희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서이도는 쓰러진 민예린(고원희)을 차에 태워 데려가는 김태준(조한철)을 발견한 김진경(김진경)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간 상황이다.

이어 납치 장소에 도착한 서이도는 굳게 잠겨있는 건물의 문을 깨고 들어가 김태준을 쓰러트린 후 민예린을 품에 안고 빠져 나왔다.

이때 갑자기 두 손이 무거워짐을 느끼며 민예린을 바닥에 내려놓고 주저앉게 된 서이도가 제시간에 향수를 바르지 못해 민예린에서 민재희로 돌아온, 변신 판타지를 목격한 후 경악하는 모습으로, 이후 전개에 각종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신성록-고원희-하재숙이 ‘라스트 삼자대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서이도가 민예린과 민재희에게 삿대질을 장전한 장면. 서이도는 두 손을 부들부들 떨며 울분을 토해내고, 이어 자신을 바라보며 양옆으로 서있는 민예린과 민재희에게 삿대질을 하며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터트린다.

동시에 민예린, 민재희가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입을 꾹 다문 채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도 펼쳐지면서, 세 사람의 최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성록-고원희-하재숙의 ‘대환장 분노’ 장면은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극이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는 아쉬움에 더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던 세 사람은 각종 애드리브를 터트리며 명불허전 찰떡 호흡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성록이 코믹스러운 대사 톤과 표정을 뒤섞어 서이도를 맛깔나게 표현하는 가운데, 고원희, 하재숙 역시 복사, 붙여넣기를 해 놓은 듯 어긋남 없이 두 사람의 행동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칼연기를 선보이며 마지막 삼재대면 장면을 완벽하게 완성시켰다.

제작진 측은 “신성록-고원희-하재숙이 펼친 삼위일체 열연에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 역시 신기해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예측불가 ‘新 판타지 로맨스’를 펼칠 ‘퍼퓸’의 결말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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