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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몹시 많이 생각해"..'호텔델루나' 여진구, 이지은에게 잡혀버렸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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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OSEN=김나희 기자]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이지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꿈에서 이지은의 과거를 보게 돼 흥미를 높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3회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의 과거를 꿈에서 보게 되는 구찬성(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만월은 "당신은 살아있는 겁니까, 죽은 겁니까"라는 구찬성의 질문에 "나는 그저 있어"라고 답하며 과거 고청명(이도현 분)과 만났을 때의 일을 떠올렸다. 당시 영주성의 아가씨를 지키던 무사였던 고청명은 도적떼 수장 장만월을 만났고 그의 외모에 홀려 순간 방심해 공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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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장만월은 고청명을 인질로 잡았지만 이내 사막에서 위험에 처했고 결국 고청명에게 도움을 구해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후 장만월의 부하인 연우(이태선 분)가 합류해 세 사람이 함께 돌아다니게 했다.

이를 꿈에서 본 구찬성은 장만월을 만나 "꿈꾸고 싶지 않다"고 했고 장만월은 "용서해줄게. 다 큰 성인인데 그럴 수도 있지"라고 오해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장만월을 호텔에 대해 궁금해하는 구찬성에게 "국가에 등록도 됐고 세금도 낸다. 존재는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들한테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도 꼭 일 년에 3~4번씩 들어와서 확인하는 인간이 있다. 그런 손님을 받는 방이 따로 있다"라면서 404호로 안내했고, "체크인하고 들어간 인간은 있어도 체크아웃하고 나간 인간은 없다"고 말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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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결국 구찬성은 404호로 들어가지 못 했고, 다른 방으로 이동해 파라다이스 같은 해변이나 야경이 아름다운 스카이라운지를 보고 놀라워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의 심장에 손을 대며 "따뜻한 몸에 심장이 뛴다는 건 이런 거였지"라고 말했고, 이에 마음이 움직인 구찬성은 "지배인 하겠다. 솔직히 궁금하기도 하고 심지어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알고 싶어졌다. 당신도 이 호텔도"라며 장만월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억울하게 사망한 영혼에게 몸을 빼앗겨 생령이 된 김유나(강미나 분)를 만났다. 구찬성은 김유나가 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려 했으나 사실을 그가 동급생을 살해한 범인라는 사실을 알고 몸을 찾아주는 걸 제지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장만월은 김유나 부모에게서 돈을 받기 위해 김유나를 도와주는 듯했으나 부모의 행동으로 영혼이 소멸하게 만드는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희상당한 영혼은 자연스럽게 김유나의 몸을 차지했고, 장만월은 그에게 "네가 그 몸에서 살아. 기생해서 사는 거지만 다시 한 번 열심히 살아봐. 진정한 기생충이 되는 거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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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이를 옆에서 지켜본 구찬성은 장만월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자신 외에 지배인 후보자들(이준기 분, 이시언 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서운해했다. 이에 장만월은 "넌 0순위야. 너 아니면 안 되는 거 맞아. 내 마음에 쏙 들었으니까"라고 말했고, 구찬성은 최근 꿈에서 고청명이 장만월에게 이름을 지어준 순간을 이야기하며 "나는 아주 몹시 많이 당신을 생각한다. 당신이 내 밤과 꿈을 다 잡아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만월은 구찬성이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네가 어떻게 알아?"라고 물으며 살벌한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장만월에게 점점 빠져드는 자신을 인정한 구찬성.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꿈으로 보는 구찬성에게 평소 초연한 모습을 버리고 감정을 드러낸 장만월. 호텔 주인과 지배인으로 얽히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어떤 일이 닥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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