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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팝업TV]"환자 낫게 해요"..'의사요한' 이세영, 트라우마 건드린 지성에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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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의사요한'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지성이 이세영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며 의사로 다시 일어서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에는 차요한(지성 분)이 강시영(이세영 분)을 자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시영은 차요한의 말을 믿고 박정보(김도훈 분)가 희귀한 파브리병이라고 믿었던 상황. 그러나 차요한의 신상 정보 파일을 본 후 마음이 바뀌었다. 차요한은 3년 전 담당환자를 살해한 마취과 의사였기 때문.

그러나 차요한은 당황하지 않고 강시영을 도발하기 시작했다. 차요한은 "보통의 의사들은 안락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두 가지다. 찬성 아니면 반대. 그런데 2년 차 레지던트가 안락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확고한 건 있을 수 없다. 그쪽도 해봤냐"고 예리하게 지적했다.

이에 강시영은 울먹이기 시작했고 "치료할 수 있는 환자였냐. 살릴 수 있는 환자였냐"는 질문에 소리지르며 "살릴 수 없었어요"라고 대답했다. 트라우마에 고통스러워 하는 강시영에 차요한은 차분하게 "고통을 치료해줄 수 없다면 고통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며 바라보는 강시영에 차요한은 "의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는 아픔을 느끼고 있다. 가서 환자 낫게 해라"고 말했다. 차요한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듯 했으나, 뒤돌아서서 창문 사이로 강시영의 모습을 바라봤다. 강시영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각성한 강시영은 차요한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박정보를 파브리병으로 확신하며 치료를 주장하기 시작한 것. 강시영의 요구에도 박정보를 치료하지 않아 곤란해하던 때, 만기출소한 차요한이 등장했다.

박정보는 다시 발작하기 시작했고, 강시영은 무면허인 차요한 대신 치료제를 주사기에 넣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유준(황희 분)은 타 병원에서 의료 행위는 안된다고 말렸다. 그러나 강시영은 "처벌을 받겠다"며 환자를 살리는 쪽을 택했다.

강시영의 말대로 박정보는 파브리병이었다. 강시영은 그 사이 차요한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좌절하는듯 했으나, 의사로의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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