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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채취 논란 공식 사과…SBS "관계자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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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멸종위기 태국 대왕조개를 채취 하는 장면(아래)를 내보내 논란에 휩싸인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서현정 기자 = 태국 대왕조개 채취 논란에 휩싸인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방송에 공식 사과문을 내보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미얀마'에서 제작진은 방송을 시작하며 사과문을 고지했다.

제작진은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태국 편 방송 논란과 관련하여 실망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SBS는 사내 조사를 거쳐 관련자를 엄중 징계하였고, 태국 편 전 회차 다시보기를 중단하였습니다"며 "앞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글의 법칙'은 지난달 29일 방영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아일랜드’편에서 출연자 배우 이열음이 태국 남부 꼬묵섬 인근 바다에서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장면을 내보내 논란이 됐다.

이에 태국 당국은 이열음을 포함해 '정글의 법칙'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SBS는 지난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예능본부장, 총괄 프로듀서(CP), 프로듀서 등의 관계자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SBS 측은 "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와 관련 매뉴얼을 마련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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